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 200-이시내 지음
2022년 08월 19일(금) 12:00 가가
내 아이 곁에 책을 친구로 두고 싶어하는 어른을 위한 안내서
시대를 불문하고 아이들의 독서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은 크다. 하지만 관심만 있다고 자녀를 책을 읽는 아이로 만들 기는 어렵다. 또한 무슨 책을 아이에게 읽히면 좋을 지도 고민거리다. 이러한 고민거리를 가진 학부모들을 위한 책이 발간됐다.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 200’. 언뜻 책 제목만 봤을때, 나이와 학년에 맞는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추천해주는 도서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책은 아이 곁에 책을 친구로 두고 싶은 어른을 위한 책이다. 어린이가 읽는 책은 아니지만,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이시내 작가는 2004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일궈 나누는 일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강연 등을 통해 책을 소개하는 그림책·동화책 전문가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저자 또한 두 초등학생을 키우는 양육자이다 보니 책에 관한 다양한 질문은 받는다. “어떻게 해야 아이가 책을 좋아하나요”,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등이다. 이 작가는 자신이 받아왔던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이 책을 통해 전한다. 자신이 아이들과 함께 읽은 수천 권의 책 중 200여 권을 추렸다.
가족이 울타리, 친구와 함께, 세상을 만나는 아이들, 장르의 재미, 시리즈와 그래픽노블 등 5개 주제로 나눠 각 주제에 맞는 책들을 소개한다.
사방으로 튀어 오르는 아이에 눈앞이 막막할 때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 저자는 아스트리드 린드글렌의 ‘나 이사 갈거야’를 추천한다. 제 멋대로 구는 주인공을 보며 아이들은 “저래도 되는 거야?”라는 눈빛을 보내오는 걸 기대해 볼 수 있다. 저자 왜 이 책들을 소개하게 됐는 지, 어떤 질문을 던지는 책인지,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볼 거리는 무엇인지 등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아이의 독서와 관련해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아이가 제대로 책을 읽었는지 궁금한 학부모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과 완독의 행복이 중요한지, 이 책의 내용을 기억하는 게 중요한지 학부모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 먼저라며 그럼에도 궁금하다면 아이와 같이 책을 잃고 대화나 글쓰기나 그림 등 좋아하는 방법으로 기록하기 등의 방법을 제안한다.
또 아무리 재밌는 책이라고 안 읽는다는 고민에는 “안 읽는 다면 읽어줘라”라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 책을 읽는 시간을 평소와 다르게 준비해 보라며, 책 읽는 시간과 행위를 아이가 특별하게 좋아하는 것 들과 연관지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다.
<북하우스·1만8500원>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저자는 아이의 독서와 관련해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아이가 제대로 책을 읽었는지 궁금한 학부모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과 완독의 행복이 중요한지, 이 책의 내용을 기억하는 게 중요한지 학부모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 먼저라며 그럼에도 궁금하다면 아이와 같이 책을 잃고 대화나 글쓰기나 그림 등 좋아하는 방법으로 기록하기 등의 방법을 제안한다.
또 아무리 재밌는 책이라고 안 읽는다는 고민에는 “안 읽는 다면 읽어줘라”라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 책을 읽는 시간을 평소와 다르게 준비해 보라며, 책 읽는 시간과 행위를 아이가 특별하게 좋아하는 것 들과 연관지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다.
<북하우스·1만8500원>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