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 동화작가, 이순신 수군재건길에서 만나는 용기와 희망
2022년 03월 07일(월) 21:00
광주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동화 ‘이순신길을 걷는…’ 출간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은 모함을 받아 옥에 갇혔다. 그러나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돼 왜적과 맞설 준비를 한다. 변변한 무기나 식량, 함선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순신은 백성들과 함께 하며 민심을 다독이고 병사를 모으고 무기와 함선을 정비한다.

김목 동화 작가가 펴낸 장편동화 ‘이순신길을 걷는 아이들’(현북스)에 나오는 내용이다.

조선 수건을 재건해 마침내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해 감동을 준다.

저자는 “1592년 임진왜란은 왜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정복하고 명나라까지 진출하려는 야욕에서 비롯됐으며 1597년 정유재란은 조선의 남쪽에 왜의 식민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전쟁이었다”며 “이는 지나간 과거의 일이거나 우리만의 일이 아니라 현재에도 세계 여러 곳에서 반복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저자가 책을 펴낸 이유다. 동화는 구례에서 시작해 곡성, 옥과, 석곡, 순천, 낙안, 조성, 득량, 보성, 회천, 장흥 회진, 해남에 이르는 500여km에 이르는 길을 모티브로 전개된다. 이 길은 바로 이순신의 수군재건 길이며, 장군의 인품과 업적을 함께할 수 있는 곳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나라와 국력의 중요성이 새삼 중요하게 생각되는 요즘, 이순신의 충정과 유비무환의 정신은 오늘의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저자는 이순신의 수군재건길에서 만나는 건 용기와 희망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김목 작가는 197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로 등단했으며 1980년 어린이해 기념동화 공모에서 수상했다.

지금까지 동화집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날개 달린 장사’, ‘황금동관의 왕국’, ‘샌프란시스코 바다 이야기’와 시집 ‘누렁이’, 연구서 ‘흰 구름이거나 꽃잎이거나(김삿갓)’ 등을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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