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기관장들 ‘동해안 산불’ 현장 방문
2022년 03월 06일(일) 18:15
농어촌공사·한전KPS 사장 사업장 점검

이병호(오른쪽 두 번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5일 경북 울진 석포항 어촌뉴딜 피해현장 일대를 긴급 방문해 피해현황을 보고 받고 향후 대응방안을 지시하고 있다.<농어촌공사 제공>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장들이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 있는 사업장을 찾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병호 신임 사장이 지난 5일 경북 울진군 북면 석호항 어촌뉴딜사업 피해현장을 찾으며 취임 첫 행보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밤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시작된 화재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m로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농어촌공사 시설인 부구저수지와 석호항 어촌뉴딜사업 현장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부구저수지 자동수위측정기와 방수문, 선로가 녹고, 석호항 어촌뉴딜사업 해안산책로 데크 일부 구간이 전소됐다.

농어촌공사는 4일 경북지역본부 재해대책상황실을 긴급 가동하고 피해상황 등을 감시하고 있다.

산불 진화를 위해서 노음취입보, 수산취입보, 부구저수지 소방용수 공급을 지원하고 울진군에 긴급구호 물품을 전했다.

김홍연(오른쪽 두 번째) 한전KPS 사장이 5일 화재 현장인 동해, 울진의 주요 송전선로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한전KPS 제공>
한전KPS 김홍연 사장은 5일 나주 본사를 포함한 한울원전과 삼척과 동해사업장, 원주와 대구전력지사에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해 발령하고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

김 사장은 화재 현장인 동해, 울진의 주요 송전선로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

한전KPS는 전력망 등 주요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위해 위기대응반 130여명을 투입했다.

삼척, 동해, 한울의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사업장에서는 소방호스를 미리 연결해 발전소 인근 산불 번짐에 대비한 살수 준비를 하고 있다. 한전KPS 설비담당부서는 비상 발전 준비를 마쳤다.

또 동해안 산불의 영향권에 있는 13개 초고압 송전선로에 대한 실시간 감시를 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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