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 이병호 전 aT 사장 선임
2022년 03월 03일(목) 19:45
농업기관 2곳 수장 첫 사례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농어촌공사 제공>

이병호(67·사진) 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신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 선임되며 1년 만에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으로 돌아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1대 신임사장에 이병호 전 aT사장이 선임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장은 김인식 현 사장의 임기가 끝난 4일 취임한 뒤 3년 임기를 시작한다. 2020년 기준 농어촌공사 사장의 연봉과 업무추진비는 각각 1억6475만원, 1198만원이었다.

이 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2곳의 기관장을 모두 지내는 첫 사례가 됐다.

농어촌공사와 aT는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두 곳 모두 주무기관이 농식품부다.

지난 1월 신임 사장 공모를 벌인 결과 이병호 사장과 오현석(63)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전 사무국장, 조익문(62) 농어촌공사 전 상임감사 등이 각축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농경제사회학과 학사와 농경제 석사를 수료했다.

농식품부 정책보좌관과 (사)통일 농수산사업단 상임이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는 aT 사장으로 재임했다.

농어촌공사 측은 “이병호 신임 사장은 1990년대 후반 농식품 유통환경변화에 발맞춰 예냉 전문 영농조합을 경영하고 농식품부 보좌관 시절에는 개방에 따른 119조원 규모의 농업농촌 투자계획을 주도했다”며 “일선 현장에서부터 정책까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대표적인 농업 전략통으로 통한다”고 설명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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