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친환경 개체굴 양식 메카된다
2021년 11월 23일(화) 15:35
전용 처리저장시설 마련…‘신안1004굴’ 브랜드 개발도

박우량 신안군수가 개체굴 전용 처리저장시설을 찾아 굴의 생육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친환경 개체굴 양식 산업화에 도전장을 냈다.

신안군은 전국 최초로 개체굴 배양장, 처리시설 등 전용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개체굴 양식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개체굴 종자 배양장은 927㎡(300평) 규모로 개체굴 종자생산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준공한 개체굴 전용 처리저장시설은 344㎡(104평)로 개체굴 성패 출하를 위한 자동세척·선별·포장라인과 살균 및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를 갖췄다.

자은면 등 7개소에서 노출식 개체굴 테이블식 시범 양식 후 지난 8월부터 성패를 출하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청정 신안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신안1004굴’ 브랜드를 개발해 강남·대전 신세계백화점 VIP라운지와 레스토랑에 시범 납품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명동점 푸드마켓과 유명 오이스터바에도 납품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청정갯벌을 바탕으로 친환경개체굴 양식 산업화에 도전하려고 한다. 앞으로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양식시설을 규모화해 민간이전을 하겠다”며 “친환경양식인증(ASC), 세계수산식품박람회 출품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세계를 향해 신안 개체굴 가치를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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