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어묵’ 전략산업으로 키운다
2021년 11월 16일(화) 20:30
100억 투자 HACCP 공장 건립…시, 용역보고회 개최 사업성 분석
목포시가 ‘목포어묵’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목포시는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구축 및 육성전략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15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어묵 시장 현황 조사를 통해 목포어묵의 사업성을 분석하고,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 가공공장 규모 산정 및 관리 방안 수립 등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세부추진계획 기초가 될 목포어묵 브랜드 이미지 사전 제고를 위한 홍보 마케팅 전략, 지역기업과의 상생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 자문위원들의 검토의견과 제안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목포어묵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구축 및 육성전략 사업은 지난해 ‘2021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본격 추진됐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해 대양산단 내에 HACCP 시설을 갖춘 가공 공장을 건립하고 특화어묵 개발, 목포어묵 브랜드화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전남도 전문가 컨설팅과 전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을 거쳤고 목포어묵 자문위원회 구성, HACCP 가공공장 구축을 위한 부지 매입 등을 완료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어묵이 목포의 간판 수산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목포시가 전국 제1의 수산식품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함께 완성도 높게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목포=문병선 기자·서부취재본부장 mo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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