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명성 되찾자” 신품종 생산·보급 박차
2021년 11월 07일(일) 18:40
나주배원협,2022년 종자산업 기반구축사업 선정…사업비 3억 확보

강인규(가운데) 나주시장이 나주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선과장을 찾아 배 유통 현황과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배원예농협이 농식품부 2022년 종자산업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신품종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주배원예농협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2년 종자산업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외국산 수입과일의 증가와 ‘신고’품종 위주의 재배로 배 소비가 위축된 결과 등으로 배면적이 2700ha에서 1800ha로 30% 이상 감소했다.

신고 품종은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으로 외관이 미려하고 수확량이 많은데다 장기 저장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서리에 약해 착과불량이 반복되고 있다.

나주배원예농협은 나주시와 함께 장기적인 대책으로 냉해에 강하고 수분수역할도 할 수 있는 ‘신화’와 ‘창조’ 등 신품종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배원예농협은 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 중 소비자의 반응이 좋은 신화품종을 2015년 첫 보급한 이래 2021년까지 창조, 화산, 원황, 황금배등 155ha에 식재 할 수 있는 8만5680주를 공급하여 해마다 25ha를 신고품종에서 신품종으로 바꾸고 있다.

또 나주배원예농협은 품종명이 담긴 박스를 별도 제작해 수확 후 안정적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전량 수매 후 공동선별 공동판매로 농가수취가격을 높이고 있다.

나주시와 나주배원예농협은 신품종 보급이 확대되면 추석에 무리하게 신고품종을 출하할게 아니라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으로 추석을 보내고, 9월 상중순에 숙기에 도달하는 신고품종은 추석 이후부터 이듬해 햇 배가 나오기까지 출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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