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흑산도 ‘새 조각 공원’ 재개장
2021년 09월 02일(목) 08:00
세계 조류목각 등 700여점 전시
신안군이 흑산도의 명물 ‘새 조각 공원’을 개보수해 재개장했다. <사진>

새조각 공원은 ‘새’를 테마로 흑산도의 우수한 자연생태를 널리 알리고 관광인프라 구축과 외부 방문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14년 4월 4일 개원했으나 잦은 태풍과 강한 해풍으로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사실상 방치돼 왔다.

군은 흑산도만이 가진 고유한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새 조각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부지 8500㎡ 면적에 기존 전시돼 있던 선박 3척, 아프리카 짐바브웨 쇼나작품 200여점을 활용해 자연괴석 75점, 분수대 2개소, 주차장, 소나무, 장수매화, 야생화 27종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또 새조각 박물관에는 흑산도 동박새와 세계의 조류목각 및 공예품 700여점을 전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새 조각공원은 생태자원이 밀집된 흑산도의 우수한 자원을 알리는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특화된 지역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적극 발굴 육성해 소외된 섬 지역민들의 삶이 증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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