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축제보다 코로나
2021년 07월 15일(목) 21:40
‘항구버스킹’ 등 주요행사 연기…25일까지 특별 방역
목포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행사 일정 조정에 나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고 인근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1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2021 목포항구버스킹’을 잠정 연기했다.

시는 삼학도 목포항구포차, 근대역사관1관 입구 광장, 북항 노을공원, 평화광장 야외무대 등 4개소에서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버스킹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운영할 방침이다.

19일부터 예정됐던 ‘시민과의 소통 간담회’도 잠정 연기하고, 앞으로의 상황을 살펴 일정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또 23일 열기로 한 ‘목포해상W쇼’ 개막행사도 코로나19 상황 추이를 살펴서 개막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목포해상W쇼는 춤추는 바다분수, 해상무대 공연, 불꽃쇼가 한 데 어우러지는 행사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목포시 관계자는 “오는 25일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해 주요 관광지, 마스크 지속 착용이 곤란한 시설(유흥업소,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등), 학생 이용시설(학원·교습소, PC방, 동전노래방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며 “숨은 감염 전파자를 조기에 파악·격리하기 위해 고위험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도 시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목포=박종배 기자 pj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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