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영산강 생태복원 ‘해수유통 계획’ 수립 박차
2021년 07월 14일(수) 21:00
민관 영산강위원회 3차 회의
최적의 해수 유통 방안 등 점검
나주시가 ‘영산강 생태복원’의 열쇠인 ‘해수유통 종합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13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영산강 환경 생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한 민관공동위원회 산하 영산강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해수 유통 종합계획’ 중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영산강 생태복원’은 지난 1981년 목포 하굿둑 건설 이후 악화된 영산강 생태환경 복원이 목표이다. 나주시가 차기 대선 국정과제 채택을 위해 추진 중인 ‘5대 선도 정책과제’ 중 하나다.

해수유통은 매년 반복되는 영산강 녹조현상 등 수질 환경을 개선하고 영산강과 영산호를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자연 그대로 복원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회의에서 강인규 나주시장은 “올해 제2차 하굿둑 개방이 진행 중인 낙동강과 하구역 종합관리시스템 개발연구 용역을 완료한 금강의 사례를 거울삼아 영산강 생태복원을 위한 최적의 해수유통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와 영산강위원회는 앞서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낙동강 하굿둑 개방 사례와 더불어 금강하구 생태복원 추진 현황 등을 통해 목포 하굿둑 개방에 따른 최적의 해수유통 방안 마련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종합계획은 영산강의 지형·기상·유속·수온·염분 등 생태환경과 하굿둑·보 제원, 하구 조위, 하천 수위, 방류량 등 기초자료 수집 분석에 따른 수치 모델을 구축하고 해수유통 결과를 예측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위원회는 특히 해수유통 시나리오와 관련해 하굿둑 수문 개방으로 해수가 유입될 시 염분 침투 범위, 농경지·양수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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