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국비 74억원 확보…고품질쌀 가공시설 구축
2021년 06월 28일(월) 00:10
2023년까지 사업비 184억원 투입
동강면에 4개 농협 통합 RPC 건립
나주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고품질 쌀 가공·유통을 위한 통합 미곡처리장(RPC) 건립 대상지로 선정돼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나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2년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 대상에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선정돼 국비 74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나주시는 내년부터 국비 등 총사업비 18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동강면 동강농협 RPC부지에 ‘나주시 통합RPC’를 건립한다. 통합RPC에는 벼 매입에서부터 건조·저장·가공·유통까지 전체 과정을 종합 처리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이 구축된다.

앞서 나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RPC를 각각 운영해온 남평·마한·동강·다시 4개 농협을 통합해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는 등 유기적 협조 체제를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사업부지 선정을 위해 실시한 서면평가와 현장·발표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음으로써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통합RPC 시설 현대화에 따른 고품질 브랜드 쌀 육성으로 나주 쌀 이미지 향상이 기대된다”며 “고품질 쌀 생산 시스템 구축이 농가의 실질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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