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인들 위한 ‘공유 공간’ ‘허니컴 공간공유 프로젝트’
2021년 06월 23일(수) 23:00
엔솔아트엔터테인먼트
미술·공예 활동…플리마켓도
청년예술인에게 ‘예술’이란 꿈을 이루고 생계를 이어가는 중요한 존재다. 전시 등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기는 하지만 코로나 19로 예전보다는 활기를 띠지 못하는 모습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예술인들에게 조그마한 ‘공간’을 대여해 주는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최근 ㈜엔솔아트엔터테인먼트(대표 정다운)가 광주시 동구 문화전당로 5번 3층에 위치한 사무실을 쪼개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지난 19일 문을 연 이곳은 여러 사람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한 공간을 나눠 쓰는 공유주방, 공유오피스 등과 같은 개념으로 여러 예술인들이 공간을 공유하며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소다.

2019년 설립된 ㈜엔솔아트엔터테인먼트는 지역 청년예술인이 공연과 전시 등 예술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 청년예술인들을 위해 ‘광장’전, ‘오늘은 카페에서’전 등을 진행했고, 밴드팀을 초대해 ‘오늘은 카페에서’ 시리즈 공연도 선보였다. 2019년에는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준비한 프로젝트의 명칭은 ‘허니컴 공간공유 프로젝트’다. 코로나 19로 경제적인 사정이 악화돼 공방이나 작업실을 더 이상 운영하지 못하게 된 작가들을 위해 마음 편히 원데이클래스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엔솔아트엔터테인먼트는 광주시 동구 남동에 청년예술인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방을 마련했다.
사무실을 쪼개 만든 공간이기 때문에 크고 넓지는 않지만 여러 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공방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한쪽 벽은 아기자기한 엽서들과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끌며, 미니테이블, 조명, 거울 등도 구비돼 있다.

캔들, 석고방향제, 디퓨저, 플라워 등 다양한 소품을 만들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공간을 준비했지만, 함께 책을 읽을 수도 있으며,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필요한 시간에 따라 전화(010-4277-6750)로 예약할 수 있다. 사용료는 1시간에 5000원이다.

정다운 대표는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지만 펼칠 공간이 없는 청년들을 위해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사무실을 나누기로 했다”며 “특히 코로나 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작가들에 힘이되기 위해 원데이클래스 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엔솔아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광주시 동구 동명동 벨라151에서 플리마켓을 연다. 광주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만의 감성과 감각을 담은 물건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