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과수화상병’ 예방·차단 총력전
2021년 06월 21일(월) 19:15 가가
국내 최대의 배 주산지인 나주시가 과수나무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火傷病·Fire blight)’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시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배·사과 재배 농가 1100여곳을 대상으로 정기예찰·농가신고제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병해충에 의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잎과 줄기, 열매가 까맣게 고사하는 병이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고 전염력이 강해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으면 ‘반경 100m이내’의 과일나무는 뿌리 채 뽑아서 태워 묻어야 해 사실상 과수농가에게는 폐농 선고나 다름없다.
지난해 전국 15개 시·군 744농가에서 발병해 과원 ‘394㏊’가 피해를 입었다.
현재 경기, 충북, 충남, 경북 안동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병해 타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나주시는 과수화상병 차단을 위해 ‘예찰·발생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각 읍·면·동 별로 대대적인 예찰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1차 정기예찰을 시작한 가운데 1114농가(980ha)에 대해 7월까지 3차례에 걸쳐 집중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과원을 출입하는 농작업자와 작업도구를 수시로 소독하고, 외부인의 과원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화상병 초기 발병 징후 발견을 위해 주 1회 이상 자가 예찰을 반드시 실시해 줄 것도 강조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나주시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배·사과 재배 농가 1100여곳을 대상으로 정기예찰·농가신고제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고 전염력이 강해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으면 ‘반경 100m이내’의 과일나무는 뿌리 채 뽑아서 태워 묻어야 해 사실상 과수농가에게는 폐농 선고나 다름없다.
지난해 전국 15개 시·군 744농가에서 발병해 과원 ‘394㏊’가 피해를 입었다.
현재 경기, 충북, 충남, 경북 안동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병해 타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1차 정기예찰을 시작한 가운데 1114농가(980ha)에 대해 7월까지 3차례에 걸쳐 집중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