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영산포 옛 영광 되찾기 나섰다
2021년 06월 13일(일) 23:30
‘상권 르네상스 공모 사업’ 도전
거리정비·특화상품 브랜드 개발 등
시·영산포발전협 추진 방안 논의

나주시는 지난 10일 영산포 상권 활성화 추진 협의회를 열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제 5차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나주시 제공>

국내 유일의 내륙 항구도시로 번영을 누렸던 나주 영산포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상권 르네상스 공모 사업’ 도전이 시작됐다.

나주시는 최근 영산포발전협의회와 상권 활성화 추진 협의회를 열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제5차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쇠퇴한 상권을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지원해 특색 있는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거리정비·기반공사 등의 ‘상권 환경 개선’과 테마존 운영·특화상품 브랜드개발을 촉진하는 ‘상권 활성화’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신청 대상은 전통시장법상 조건을 만족하는 곳으로 시장·상점가 또는 골목형 상점가를 반드시 1곳 이상 포함해야 하며, 2년간 상업 활동이 위축됐거나 그러한 우려가 있는 지역이어야 한다.

국토계획법 기준도 적용된다. 반드시 상업지역을 50% 이상 포함해야 하고, 도소매 또는 용역점포가 밀집한 상권이어야 한다. 도소매 영업점포수는 인구 50만 이상일 경우 700개, 50만 미만은 400개로 규정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되면 5년 간 60억원에 최대 1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나주시와 영산포발전협의회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 공모 신청을 위한 임대인과의 상생협약 체결, 상인동 협조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나상인 나주시 미래전략산업 국장은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쇠퇴한 영산포 지역 상권에 자생적 경쟁력을 더해 줄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