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산단에 ‘저압직류 인증센터’ 들어선다
2021년 05월 24일(월) 17:55
165억 들여 2025년까지 조성
차세대 전력 핵심 직류산업 육성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에너지신산업과 시너지 효과 기대
나주시는 차세대 전력시장의 핵심 분야로 손꼽히는 직류산업 육성을 위한 ‘저압직류(LVDC) 핵심기기 인증센터’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 중 하나로 태양광, 해상풍력과 같은 직류기반 신재생 에너지와 직류부하 증가 흐름에 발맞춰 원활한 직류전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에서는 가정과 건물 등 전기 사용처에 직류를 공급하는 저압직류 배전시스템과 전력기기에 대한 시험(성능)평가, 인증 등을 하게 된다.

나주 혁신산단에 구축 중인 ‘지능형 저압직류 실증사이트’ 부지 내 전용공간에 들어서며 사업비 165억원이 투입된다.

전체 면적 1000㎡에 지상 2층 규모다.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센터에는 LVDC ±750V, ±380V 전원 및 부하 설비, 수용가용 LVDC 핵심기기 성능시험과 평가 장비 등 직류 관련 기기 인증 임무를 수행할 첨단 장비가 구축된다.

나주시는 한전에너지신기술연구소, 지능형 LVDC 핵심기술 개발사업, 고효율 전력설비 신뢰성 연구기반 구축사업 등 이미 유치했거나 추진 중인 에너지 신산업 기반구축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지능형 LVDC 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수용가용 직류배전 핵심기기의 기술개발과 국내 단체 표준을 제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표준 제품에 대한 인증 지원 인프라 구축과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시험평가 및 인증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다각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LVDC 배전시장은 2015년 6500억원에서 2025년 3조 3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인증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 내 관련 기업의 제품 인증을 위한 비용적, 시간적 부담 경감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