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추모 진도 씻김굿 무용으로
2021년 04월 12일(월) 00:00
전남도립국악단, 17일 7주기 추모 공연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류형선)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추모 공연을 선보인다. 17일 오후 5시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

공연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선 판소리 ‘화초타령 대목’, 앉은반 설장구, 창극 ‘방자 편지 전하는 대목’, 국악실내악 ‘룡강기나리’를 무대에 올리며, 2부에서는 4·16 희생자들을 위한 세월호 7주기 추모공연 ‘제(祭)’ 작품을 선보인다.

‘제(祭)’는 진도 씻김굿을 무용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이다.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위한 무녀(巫女)의 축원 굿을 시작으로 불쌍한 영혼들과 자유로운 영혼들의 조우를 바라는 ‘도살풀이’와 ‘지전춤’, ‘신칼대신무’ 등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아울러 오는 16일 오후 4시 16분에는 앞서 선보였던 뮤직비디오 물속 춤 ‘기억되지 못하는 운명들의 기억’<사진>을 다시 공개해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나눠갈 예정이다.

한편, 전남도립국악단은 사회 이슈들과 시대적 아픔을 전통예술로 승화한 작품들을 연이어 온라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는 5월 28~29일에는 5·18 민주화 운동 41주년을 맞아 지난해 정기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봄날’을 새롭게 개작한 오라토리오 집체극 ‘1980 봄날’ 공연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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