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 한 여인의 마지막 기억
2020년 12월 17일(목) 19:10 가가
놀이패 신명 ‘식사하세요!’ 18~19일 ACC 어린이극장
놀이패 신명(대표 정찬일)이 5·18광주민중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 ‘식사하세요!’<사진>를 무대에 올린다.
제41회 정기공연이기도 한 ‘식사하세요!’는 18일 오후 7시30분, 19일 오후 2시·5시 모두 세차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은 마지막 기억이 1980년 5월2일 도청의 밤인 한 여인의 이야기다. 도청 진압 후 차려지지 못한 아침밥을 애도하는 공연이자, 트라우마로 인해 오랜 세월 봉인했던 80년 5월의 기억이 치매를 계기로 조금씩 드러나고 사람들이 그 기억의 퍼즐을 완성해가는 이야기다.
치매에 걸려서야 비로소 기억을 되찾게 된 주인공의 삶을 현재의 모습과 당시의 기억을 교차시키며 다양한 양식으로 구현하고 환각과 망상의 세계를 소리와 이미지, 가면과 움직임 등으로 다채롭게 보여주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작품 속에는 5·18 당시 시민군으로 참여해 총을 들었거나 도청에서 취사 및 시체수습 일을 한 이들의 증언,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 풍비박산 난 가정사, 계엄군에게 당한 성폭력 등 이유는 달랐지만 오랜 세월 동안 그 기억을 ‘봉인’한 채 살아온 이들의 삶이 담겨 있다.
광주 문화예술 민간단체 지원사업 지원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매회 30인 미만의 관객을 초청해 진행한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제41회 정기공연이기도 한 ‘식사하세요!’는 18일 오후 7시30분, 19일 오후 2시·5시 모두 세차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에서 열린다.
치매에 걸려서야 비로소 기억을 되찾게 된 주인공의 삶을 현재의 모습과 당시의 기억을 교차시키며 다양한 양식으로 구현하고 환각과 망상의 세계를 소리와 이미지, 가면과 움직임 등으로 다채롭게 보여주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