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 한땀 실로 엮은 ‘타피스트리’
2020년 12월 14일(월) 01:30
윤연우 작가 개인전
16일까지 금호갤러리

윤연우‘동굴의 오후’

색실을 짜넣어 그림을 표현하는 직물 공예인 ‘타피스트리(Tapystry)’ 작업을 진행하는 윤연우 작가가 개인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금호갤러리 유·스퀘어 청년작가 전시공모를 통해 선정된 윤 작가는 오는 16일까지 금호갤러리 1관에서 ‘동굴의 오후’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첫 개인전을 마친 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주제로 작업한 타피스트리와 드로잉 작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처음 생긴 작업실에서 외부와 격리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작가에게 작업실이라는 공간은 마치 동굴 같은 곳이자, 몰입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전시작들은 작가가 작업실에서 겪었던 일들과 작업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다. 또 동물을 소재로 한 작업 등 기존 작품들도 선보인다.

윤 작가의 타피스트리 작업은 수많은 색감의 실을 짜넣어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다. 씨실과 날실의 수 없는 교차가 이뤄지고, 그 실들이 다채로운 구도와 색감으로 엮이면서 다양한 형상을 만들어낸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아날로그적 감성과 공력이 느껴지는 작품들이다.

전남대에서 공예를 전공한 윤 작가는 지난해 예술공간 집 추천작가로 선정돼 첫 개인전 ‘재현의 재현’전을 열었으며 신세계갤러리 ‘2020,기다렸쥐’, 서울미술관 ‘겨울동물원’, 광주일보사 주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1주년 기념전’ 등에 참여했으며 지난 6월에는 서울옥션 제로베이스에 출품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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