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라트비아서 코로나 사망…유족, 대사관에 장례 위임
2020년 12월 13일(일) 21:05 가가
김기덕(사진)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김 감독이 지난 11일 새벽 라트비아 병원에서 코로나19가 악화해 숨졌다고 발트 지역 언론 델피(Delfi)를 인용해 보도했다.
국내에는 김 감독의 아내와 자녀 등 유족이 있으나 코로나 19 사태로 라트비아 현지로 가지 못하고 대사관에 장례를 위임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모두 본상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파란 대문’(1998)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파노라마 부문 개막작으로 초청받고, ‘섬’(2000)이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2004년에는 ‘사마리아’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빈집’으로 베네치아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받았다.
또 영화 ‘아리랑’은 2011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상을 수상했으며, ‘피에타’는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안겼다.
하지만 그는 2017년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의 가해자로 지목됐으며,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을 대상으로 제기한 무고 소송과 손해배상 소송에서 모두 패소하고 지난 11월 항소한 바 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러시아 타스 통신은 김 감독이 지난 11일 새벽 라트비아 병원에서 코로나19가 악화해 숨졌다고 발트 지역 언론 델피(Delfi)를 인용해 보도했다.
김 감독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모두 본상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파란 대문’(1998)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파노라마 부문 개막작으로 초청받고, ‘섬’(2000)이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2004년에는 ‘사마리아’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빈집’으로 베네치아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2017년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의 가해자로 지목됐으며,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을 대상으로 제기한 무고 소송과 손해배상 소송에서 모두 패소하고 지난 11월 항소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