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연극 ‘사평역’
2020년 12월 02일(수) 18:40
3~5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푸른연극마을은 3~5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연극 ‘사평역’을 선보인다.

각각의 사연을 안고 막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이 펼쳐진다.

푸른연극마을(대표 오성완)은 3~4일 오후 7시 30분, 5일 오후 4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연극 ‘사평역’을 선보인다.

연극은 곽재구 시인의 시 ‘사평역’을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으로 2010년도 전국연극제 은상을 수상했다. 푸른연극마을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가장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눈 내리는 산골에 위치한 사평역. 막차를 타기 위해 작은 간이역으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건강약품과 건어물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미스터 정과 이양댁, 치매에 걸린 최 노인과 그를 보살피는 노총각 아들 종구, 미친 여자 등 모여든 사람들의 사연은 각기 다르다. 1970~80년대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갔던 서민들의 애환을 간이역이라는 공간에서 펼쳐 보인다.

연출이자 작가인 오성완 대표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우리 시대의 아픔과 편린, 삶의 무게들을 짊어지고 있다”며 “가치의 진실성을 잃어버린 오늘날의 삶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예매는 씨어터연바람 네이버 블로그와 푸른연극 페이스북을 통해 할 수 있다. 무료관람.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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