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코로나 불황 없다’…연말 공세로 판매 신기록 쓰나
2020년 12월 01일(화) 00:00 가가
10월까지 21만6004대 신규 등록…지난해보다 14.2% 증가
벤츠 6만147대 ‘최다’…연말 7~10% 할인 등 대대적 판촉
벤츠 6만147대 ‘최다’…연말 7~10% 할인 등 대대적 판촉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누적 판매 21만6004대를 돌파하면서 전년 대비 14.2% 증가한 데다, 연말 수입차 업계가 할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국내에서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총 21만6004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9194대에 비해 14.2%나 증가한 것으로, 단순히 수치로 보면 매달 평균 2만1600대가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0월 한달만 보면 2만1839대가 등록돼 전년 같은 기간 2만2101대보다 9.8%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57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이어 BMW 5320대, 아우디 2527대, 폭스바센 1933대, 볼보 1449대 등 순이었다.
수입차의 판매는 올해 1월과 2월 각각 1만7640대, 1만6725대 이후 3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시작된 뒤 2만304대가 팔리며 2만대 선을 돌파했다. 이후 4월 2만2945대, 5월 2만3272대, 6월 2만7350대로 판매가 늘었다.
7월 들어서는 개소세가 상향되면서 1만9778대로 잠시 주춤했다가 8월 다시 판매가 늘기 시작해 2만1894대를 기록한 뒤 9월 2만1839대, 10월 2만4257대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수입차 브랜드는 단연 메르세데스-벤츠로 1~10월 누적 판매 기준 6만147대로 전체 수입차 점유율의 27.85%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4만7093대(21.80%), 아우디 1만9498대(9.03%), 폭스바겐 1만2209대(5.65%), 볼보 1만179대(4.71%) 등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7794대)로 왕좌 자리를 지켰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7077대), BMW 520(5975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5201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국내 자동차시장에서의 수입차 판매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으로 부진을 겪던 일본차 브랜드가 올 여름 이후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고, 수입차 업계가 연말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2018년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인 26만705대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주요 모델을 7~10% 이상 할인하는 등 대대적인 연말 판촉에 나섰다는 점에서 11월 수입차 판매는 더 늘어났을 것”이라며 “수입차 일부 브랜드의 신차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9194대에 비해 14.2%나 증가한 것으로, 단순히 수치로 보면 매달 평균 2만1600대가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0월 한달만 보면 2만1839대가 등록돼 전년 같은 기간 2만2101대보다 9.8%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57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이어 BMW 5320대, 아우디 2527대, 폭스바센 1933대, 볼보 1449대 등 순이었다.
7월 들어서는 개소세가 상향되면서 1만9778대로 잠시 주춤했다가 8월 다시 판매가 늘기 시작해 2만1894대를 기록한 뒤 9월 2만1839대, 10월 2만4257대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7794대)로 왕좌 자리를 지켰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7077대), BMW 520(5975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5201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국내 자동차시장에서의 수입차 판매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으로 부진을 겪던 일본차 브랜드가 올 여름 이후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고, 수입차 업계가 연말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2018년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인 26만705대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주요 모델을 7~10% 이상 할인하는 등 대대적인 연말 판촉에 나섰다는 점에서 11월 수입차 판매는 더 늘어났을 것”이라며 “수입차 일부 브랜드의 신차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