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 속도 낸다
2020년 11월 25일(수) 00:00
신항만~전주 간 동서도로 개통 SK컨소시엄 2조1천억원 투자
영호남·수도권 접근성 개선
투자 유치 활성화 기여 전망
창업클러스터·데이터센터 구축

24일 군산시 신시교차로에서 열린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만금 동서도로가 개통하고 SK컨소시엄이 2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새만금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24일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 및 SK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소순열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북지역 국회의원, 건설사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5년 11월 착공한 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 신항만과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를 잇는 연장 16.5㎞ 도로다.

새만금의 핵심 교통축으로 물류수송 등을 위한 중요 교통관문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방조제 도로(33.9㎞)를 제외하고 최초로 개통되는 간선도로로서 호남·영남·수도권 등에서 새만금까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투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동서도로는 25일 낮 12시부터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날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의 사업자로 SK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새만금개발청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SK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사업권(200㎽)을 인센티브로 받고, 새만금 산단에 2조1000억원 규모의 창업클러스터 및 데이터센터 구축,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SK컨소시엄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범정부적인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SK그룹은 국내 최초로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을 신청하는 등 재생에너지 활용에 관심이 큰 만큼 새만금 지역의 재생에너지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새만금청은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입주기업 및 연구기관 등에게 산단 내 장기임대용지를 저렴(국공유 재산 가액의 1%)하게 제공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단 내 신재생에너지산업 전문인력양성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