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석곡, 면단위 첫 ‘도시재생 뉴딜’ 선정
2020년 11월 09일(월) 22:35
4년 136억원 투입…고속도로로 쇠퇴한 지역 옛 모습 복원
곡성군 석곡면이 면 단위 최초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9일 곡성군에 따르면 석곡면 지역이 2020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추가돼 사업비 136억원을 확보했다.

석곡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석곡에서 살면 돼지 Reborn 1973’이라는 주제로 내년부터 4년에 걸쳐 진행된다.

국비 76억원, 도비 12억원, 군비 48억원 등 총 136억이 투입되며 석곡면 석곡리와 능파리 일원이다.

이번 사업은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쇠퇴한 지역을 1973년의 모습으로 재생한다.

‘정돈된 돌실마을’을 테마로 집 수리 지원, 목수학교 운영, 포켓공원, 생활SOC 확충 사업이 진행된다.

또 ‘왁자지껄한 돌실장터’를 주제로 상인대학, 흑돼지 센터 조성, 흑돼지 상품개발 등이 추진되며 ‘돌실어울림 센터’를 통해 센터 건립, 현장지원센터 운영, 대황강 산책로 조성 사업이 진행된다.

곡성군은 사업 선정을 위해 민관학 소통체계를 구축했으며 31차례 재생대학과 40번의 주민회의, 3번의 선진지 답사를 진행했다.

곡성군은 이번 사업과 별개로 12억원을 투입해 석곡면 소규모 재생사업,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석곡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석곡권역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해 면 단위 지역들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민 스스로 만드는 지역 프로젝트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곡성=김계중 기자 k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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