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 대거 선정
2020년 10월 12일(월) 18:20
향교서원 등 지역문화재 활용
야간조명 설치사업 등 4건 탄력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곡성군 향교서원 활용 사업이 6년 연속 선정됐다.

곡성군이 문화재청 주관 공모 사업에 대거 선정돼 다양한 문화재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2일 곡성군에 따르면 군은 내년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2건을 비롯해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 무장애 공간조성사업 등 총 4건의 문화재 관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2억4000여만원이다.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서원과 생생문화재 활용 사업이다.

곡성군은 ‘축제한마당-향교에서 신나게 놀자’를 주제로 곡성향교(문화재자료 27호)와 덕양서원(기념물 56호)에서 VR을 활용한 교육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6년부터 6년 연속 선정돼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내가 만난 첫 번째 문화재’란 주제로 섬진강도깨비마을 및 마천목사당(충정묘, 기념물 252호)에서 인형극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부터 7년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옛 곡성역사(등록문화재 제122호) 및 주변에 야간 경관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광객들에게 문화재 향유 기회와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장애 공간조성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가 문화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곡성군은 태안사에 위치한 적인선사 혜철스님의 부도탑인 적인선사탑(보물 273호)에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무장애 공간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재 및 문화유산의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많은 사람들이 곡성문화재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김계중 기자 k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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