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UV 3총사’ 떴다
2020년 09월 01일(화) 00:00
더 뉴 GLB·더 뉴 GLA·GLE 쿠페 … 가격 5000만원대부터 시작

더 뉴 GLB

올 가을 메르세데스-벤츠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규 차종을 국내에 선보인다. ‘패밀리카’와 ‘차박’ 등의 인기로 요즘 대세로 굳혀진 SUV 라인업이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가격도 5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B 등 신형 SUV 3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SUV 3종은 더 뉴 GLB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A,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다.

더 뉴 GLA
더 뉴 GLB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탁월한 주행 성능을 두루 갖춘 실용적인 패밀리 SUV로, 벤츠 라인업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모델로 꼽힌다.

2열 좌석은 967㎜의 레그룸(5인승 기준)을 확보했고,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을 때에는 최대 1805ℓ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패밀리카로 사용하기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더 뉴 GLB는 벤츠의 새로운 M260 엔진이 탑재된 더 뉴 GLB 220과 더 뉴 GLB 250 4MATIC 모델로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다운힐 속력 조절 시스템을 활성화하면 언덕길 주행시 시속 2∼18㎞ 범위에서 운전자가 설정한 속력으로 차량 속도가 자동 조절된다. 추후 디젤 엔진과 고성능 AMG를 비롯해 7인승 모델까지 출시한다는 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계획이다.

또 완전 변경 2세대 신형 모델인 더 뉴 GLA는 이전보다 휠베이스가 30㎜가 길어졌고, 전고도 110㎜ 높아지는 등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앞 범퍼부터 바퀴 축까지 전후방 오버행이 줄어들었고, 쿠페를 연상시키는 측면 유리창 라인으로 역동성이 돋보인다. GLA 220과 고성능 AMG 모델 등도 출시될 예정이다.

GLE 쿠페
지난 2016년 10월 국내 공식 출시된 이후 4300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었던 GLE 쿠페도 완전 변경 2세대 모델로 돌아온다.

이번에 선보인 SUV 3종에는 자동 속도 조절 등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을 비롯한 다양한 주행 보조·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올 9월 출시되는 더 뉴 GLB 220의 가격은 542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더 뉴 GLB 250 4MATIC은 6110만원, 더 뉴 GLA 250 4MATIC 5910만원이다.

또 10월 출시될 더 뉴 GLE 400d 4MATIC 쿠페 가격은 1억1930만원으로, 이후 출시될 더 뉴 GLE 쿠페 고성능 모델의 가격과 상세한 제원은 출시와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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