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빨래차량 곡성 수해복구 ‘특급 도우미’
2020년 08월 18일(화) 18:55
전국 각지서 26대 지원
옷·이불 등 세탁 수재민 도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가 자원봉사자들과 이동빨래차량을 지원해 곡성지역 수해 복구를 돕고 있다. <곡성군 제공>

폭우와 섬진강 범람으로 최악의 수해를 입은 곡성에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이동빨래차량이 특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8일 곡성군에 따르면 수해가 극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빨래차량 20여 대를 긴급 투입해 수재민들의 아픔을 덜고 복구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투입된 이동빨래차량은 모두 26대다. 곡성읍 신리와 대평리 1·2구, 오곡면 오지리 2·3구, 고달면 뇌연리와 호곡리, 오산면 성덕마을 등지에 지난 10일부터 투입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차량을 이용해 침수된 옷가지와 이불 등을 세탁하며 수재민들을 도왔다.

이동빨래차량은 곡성자활센터 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지원됐다. 전남도 자원봉사센터, 강진자활센터, 광양자활센터, 경북 고령군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영암농협, 장성군 자원봉사센터 등이 참여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각지에서 차량을 지원해준 덕분에 더욱더 빠르게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동빨래 차량을 지원해준 많은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곡성=김계중 기자 k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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