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안전보험’ 본인 부담 비율, 광주 21%·전남 20.5% 가장 높다
2020년 06월 19일(금) 00:00

<자료: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고령층 농업인을 위한 정책보험인 ‘농업인안전보험’ 비용에 대한 본인 부담 비율이 광주·전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농업여건 변화에 대응한 농업보험정책 발전 방안’ 보고서에 담겼다.

연구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농업인안전보험 본인 부담 비율은 광주 21%·전남 20.5%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본인 부담 비율은 전국 평균 12.5%를 크게 웃돌았다. 본인 부담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4.3%), 서울(6.3%), 부산·대구(각 6.8%) 등이었다.

농업인안전보험료 국고 지원 비율은 각 시·도가 47.3%에서 49.8%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시·도 지원’ 또는 ‘시·군·구지원’에서 편차를 보였다.

광주와 전남은 시·도 지원 비율이 ‘0%’였고 시·군·구 지원은 전남은 ‘0%’, 광주 18.8%로 나타났다.

농협 자체 지원 비율을 보면 광주는 30%로 서울(46%), 인천(34.6%)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 높았다. 전남은 11.8%로, 전북(9.1%), 경기(10%)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는 일부 지자체에서는 농기계 임대 조건으로 농업인안전보험이나 농기계종합보험 가입을 요구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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