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가 5가구 중 3가구, 농산물 판매수익 1000만원도 안된다
2020년 06월 16일(화) 00:00 가가
억대 부농 광주 1.2%·전남 3.2%
전남 농가 5가구 중 3가구 이상이 지난 한 해 농산물 판매수익이 1000만원도 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호남·제주 농림어업 현황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축산물 판매규모가 1000만원 미만이었던 농가 비율은 광주 80.7%·전남 64.1%로 나타났다.
지역 전체 농가 수는 광주 1만238가구·전남 14만3798가구 등 15만4036가구로, 농산물 판매로 1000만원을 못 번 가구는 각각 8260가구, 9만2234가구로 집계됐다.
1000만~1억원 미만 판매한 농가 비중은 광주 18.1%(1856가구), 전남 32.6%(4만6893가구)로 집계됐다.
농업인 상당수가 65세 이상 고령인 영향으로 자가수급 등을 위해 농산물을 아예 판매하지 않은 농가도 광주 678가구·전남 1만166가구에 달했다.
농산물을 1억원 이상 판매한 농가는 광주 1.2%(122가구), 전남 3.2%(4671가구)로 나타났다.
전국에서는 전체 100만7158 농가 가운데 3.5%에 해당하는 3만5370가구가 ‘억대 농부’로 꼽혔다.
1억원 이상 판매한 농가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4.9%)이었고, 제주(4.3%), 경기(4.2%), 경북(3.6%), 충북·경남(각 3.5%), 충남(3.3%)이 뒤를 이었다. 전남과 광주는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8번째 14번째를 차지했다.
농축산물 판매처는 농협·농업법인이 광주 32.6%(3300가구), 전남 41.2%(5만9200가구) 등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 비중이 광주 31.7%(3200가구), 전남 20.6%(2만9600가구)로 많았다. 이외 도매시장(광주 10.3%·전남 2.9%), 산지공판장(광주 7.7%·전남 6.5%), 수집상(광주 3.6%·전남 13.3%), 정부기관(광주 3.0%·전남 4.1%), 농축산물 소매상(광주 1.3%·전남 2.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남 농업인구는 29만7890명으로 전국 농업인구의 16.8%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50세 미만이 20.1%, 50대와 60대가 각 16.3%와 25.4%, 70세 이상은 38.2%에 달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50.7%다. 2018년 49.2%에서 1.6%포인트 늘었다.
광주는 농가와 농업인 수가 차지한 비율은 각 1.7%(1만238가구)와 1.6%(2만4101명)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37.3%로 10명 중 4명 수준이었다.
전남 어가 수는 1만8680가구(2.5%), 어민 수는 4만2060명(2.4%)으로 조사됐다. 50세 미만이 29.4%를 차지, 가장 비중이 컸으며 60대(25.7%)와 70세 이상(23.2%), 50대(21.7%) 순이었다. 40.9%가 어업에 전업하고 있으며 34.0%와 25.1%는 바다와 농사일 등 2가지 이상을 하거나 1가지를 겸업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호남·제주 농림어업 현황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축산물 판매규모가 1000만원 미만이었던 농가 비율은 광주 80.7%·전남 64.1%로 나타났다.
1000만~1억원 미만 판매한 농가 비중은 광주 18.1%(1856가구), 전남 32.6%(4만6893가구)로 집계됐다.
농업인 상당수가 65세 이상 고령인 영향으로 자가수급 등을 위해 농산물을 아예 판매하지 않은 농가도 광주 678가구·전남 1만166가구에 달했다.
농산물을 1억원 이상 판매한 농가는 광주 1.2%(122가구), 전남 3.2%(4671가구)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판매한 농가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4.9%)이었고, 제주(4.3%), 경기(4.2%), 경북(3.6%), 충북·경남(각 3.5%), 충남(3.3%)이 뒤를 이었다. 전남과 광주는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8번째 14번째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남 농업인구는 29만7890명으로 전국 농업인구의 16.8%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50세 미만이 20.1%, 50대와 60대가 각 16.3%와 25.4%, 70세 이상은 38.2%에 달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50.7%다. 2018년 49.2%에서 1.6%포인트 늘었다.
광주는 농가와 농업인 수가 차지한 비율은 각 1.7%(1만238가구)와 1.6%(2만4101명)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37.3%로 10명 중 4명 수준이었다.
전남 어가 수는 1만8680가구(2.5%), 어민 수는 4만2060명(2.4%)으로 조사됐다. 50세 미만이 29.4%를 차지, 가장 비중이 컸으며 60대(25.7%)와 70세 이상(23.2%), 50대(21.7%) 순이었다. 40.9%가 어업에 전업하고 있으며 34.0%와 25.1%는 바다와 농사일 등 2가지 이상을 하거나 1가지를 겸업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