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소규모 농업용 저수지 안전진단
2020년 06월 15일(월) 00:00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으로 총저수용량 30만톤 미만의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대비 실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7월10일까지 한 달간 소규모 농업용 저수지 361곳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공사 관리 저수지 3411곳 중 5년 단위 정기 안전진단에서 빠진 저수용량 30만t 미만 시설이다.

공사는 저수용량 30만t 이상 저수지(1204곳)는 5년 단위로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올해 점검은 코로나19로 인해 안전관리 주체가 모두 참여했던 합동점검 방식에서 지사별 상호 교차점검으로 변경했다.

저수지 둑, 방수로, 수문 등 부재와 외관을 조사한 후 발견된 결함이나 손상 등을 평가해 A~E 단계까지 판정하고 취약사항은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경미한 사항은 조속한 시일 내 시정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정밀안전진단 후 결과에 따라 조치를 할 계획이다.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보수보강, 재난 방지를 위한 수위 낮추기, 용도 폐지, 재해위험 저수지 지정 등 긴급 안전조치를 한다.

점검 결과는 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농업기반시설 관리시스템에서 이력과 후속 조치 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인식 사장은 “작은 농업용 저수지라도 사고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큰 만큼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실효성을 강화하는 등 재난·재해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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