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6개 시·군 7곳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선정
2020년 05월 27일(수) 00:00
국토부 주관…순천·곡성·고흥 등
순천 신도심 최초…곡성은 2곳
도시재생 뉴딜사업 기반 다져
순천·곡성·고흥 등 전남 6개 시·군 7곳이 국토교통부 주관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재생 사업 전에 주민들이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을 경험해 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준비성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전국 75곳이며, 이 중 전남 7곳, 전북 6곳, 광주 3곳이다.

전남은 ▲순천시 ‘덕연동, 다시 뛰는 마을활력 프로젝트’ ▲곡성군 ‘1973 Revival 함께 만드는 우리돌실마을’과 ‘곡성 신나夜(야)’ ▲고흥군 ‘행복을 쏘아올리는 어울림센터 만들기’ ▲강진군 ‘일터와 삶터를 잇는 달무릇 행복마을’ ▲해남군 ‘해남에서 나누는 음식, 이야기, 정, 나눌샘’ ▲신안군 ‘천사섬 별빛 스튜디오 조성사업’ 등이다. 사업비는 각각 국비 2억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곡성군은 이번 공모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곡성군은 협동조합과 주민협의체, 청년회를 주축으로 원도심 주민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주민 수요에 맞는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곡성읍 ‘곡성 신나夜’는 곡성천과 영운천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곡성군과 뚝방마켓협동조합이 운영 중인 프리마켓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 거점시설 및 주민참여형 벽화 조성, 지역 판매자 양성 등을 추진한다.

석곡면 ‘1973 Revival 함께 만드는 우리 돌실마을’은 1973년 호남고속도로 개통 이전의 교통 거점지역이었던 석곡면의 위상을 되살리기 위한 사업이다. 석곡로 주변 정비 및 야간 보행환경 개선, 문패·우편함 교체 등의 사업을 펼친다.

순천시 ‘덕연동, 다시 뛰는 마을활력 프로젝트’는 신도심 최초로 선정됐다.

순천시는 국비를 포함해 총 4억원을 들여 주민조직인 덕연동마을계획단과 함께 마을계획 수립, 안전지도 제작, 우범지역 스마트가로등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세입자와 건물주 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마을 특성을 살린 축제를 기획해 주민 소통을 바탕으로 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고흥군 ‘행복을 쏘아 올리는 고흥 어울림센터 만들기’는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 등이 있는 복합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주민 애착심을 강화하기 위해 사라져가는 마을자원을 발굴·기록하며, 공동체와 주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강진군 ‘일터와 삶터를 잇는 달무릇 행복마을’은 강진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인 성전면 일대 도시재생 사업이다. 산단 근로자와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교류하는 커뮤니티 거점공간 마련, 주민공동체 활동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살고 싶은 성전면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해남군 ‘해남에서 나누는 음식, 이야기, 정, 나눌샘’은 공유 주방과 공동 육아를 위한 거점 공간을 조성해 영유아 프로그램 운영, 마을소식지 만들기, 안심골목 조성사업 등을 진행한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곡성=김계중 기자 kjkim@kwangju.co.kr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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