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 곡성군 장미축제 취소
2020년 05월 13일(수) 00:00
곡성군이 고심 끝에 ‘세계장미축제’를 취소했다. 이태원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곡성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지역주민·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열기로 했던 곡성세계장미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곡성군은 한해 20만~30만명의 관광객을 유인하는 곡성의 대표 관광상품인 장미축제가 취소되면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 두차례 개최 여부 결정을 미루며 고심했다.

최근 생활 방역으로 지침이 완화됐지만,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새롭게 발생함에 따라 결국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장미가 만개한 곡성 기차마을 내 장미공원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개장할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할 마지노선인 이날까지 고심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장미 공원은 제한적으로 개방되지만 철저한 방역수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김계중 기자 k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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