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끌지 못하면 당신의 영상은 사라진다
2020년 03월 20일(금) 00:00 가가
유튜브 7초에 승부하라
팀 스테이플스·조시 영 지음, 이윤진 옮김
팀 스테이플스·조시 영 지음, 이윤진 옮김
“소셜미디어에서 영상이 성공하려면 처음 몇 초 안에 시청자가 반드시 겟잇해야 한다. 그러려면 영상의 목적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야 한다. 멋진 풍경과 반짝이는 햇빛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숲 이미지를 천천히 보여주며 시작하는 영상이 있다고 하자. 이것으로는 무엇에 관한 영상인지 전혀 알 수 없다. 처음 몇 초 안에 이 영상이 말하려는 것이 뭔지 알 수 없다면 사람들은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서 좀 더 집중해서 보기보다는 떠나버린다. 세상에는 보아야 할 더 좋은 것들이 있다. 바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면 당신의 영상은 사라진다.”(본문 중에서)
오늘의 시대를 특징짓는 키워드 가운데 ‘동영상’이 있다. ‘동영상의 시대’라는 말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누구든 동영상을 만들 수 있을 만큼 하루에만도 엄청난 양의 콘텐츠가 쏟아진다.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급성장하고 있는 소셜미디어와 디지털미디어 세계에서 대부분의 동영상은 잊힌다는 의미다.
광고의 홍수 속에서 주목받는 영상을 만드는 전략을 소개한 책이 출간됐다. 공유 횟수 5000만에 달하는 인기 영상 제작자 팀 스테이플스와 베스트셀러 작가 조시 영이 발간한 ‘유튜브 7초에 승부하라’가 그것. 팀 스테이플스는 축구 스타 호날두가 노숙자로 변장한 광고 영상으로 헤드폰 브랜드 ROC가 막대한 수익을 얻도록 일조했다.
유튜브가 대세인 오늘날 영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주목받는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 저자들은 다양한 사례와 함께 9가지 성공 전략을 제시한다.
먼저 공유할 만한 영상을 제작하라는 것이다. 이편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라는 의미다. 온라인에서 바이럴리티가 전성기였던 때 다섯 가지 유형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뮤직비디오, 아이들 영상, 충격과 공포, 몰래카메라, 코미디 영상이 이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공유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다. 영상을 보는 이의 감정을 건드려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 여기에 이기심도 있다. 영상을 제작하는 이들은 타깃층이 듣고 싶어 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치 제공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 저자들은 ‘아주 큰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해당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자기 친구와 그 영상을 공유하도록 만드는 것’을 말한다.
스스로의 목소리를 찾는 것도 필요하다. 오늘날은 ‘디지털 인플루언서’가 초고속으로 만들어지는 시대다. 수많은 영상 가운데 사람들에게 먹히는 데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
“소셜미디어는 자신만의 구별되는 목소리를 만들고 영향력을 키우는 하나의 기회가 되었다. 이 기회를 가장 잘 활용한 유명인들은 자신의 독특한 목소리를 분명히 이해하고 전달하는 사람들이었다.”
강렬한 제목을 만드는 것도 핵심이다. 기승전결 기법보다 시작 부분에 정성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영상의 가장 핵심 부분을 처음 7초 안에 보여줘야 하는 이유다.
문화 트렌드를 접목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이것을 ‘파도타기’라고 하는데, 파도를 타려면 대중문화의 탄력을 받고 거기에 자신만의 변화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것이다. 이밖에 각본을 뒤집어라, 플랫폼을 이해하라, 만들기 전 테스트하라 등도 숙지해야 할 전략이다.
<매경출판·1만8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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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장한 호날두. 이 영상은 인터넷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조회수 3000만 뷰를 달성한 브랜드 영상이 되었고, 누적 조회 수는 1억 뷰를 넘겼다. <매경출판 제공> |
먼저 공유할 만한 영상을 제작하라는 것이다. 이편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라는 의미다. 온라인에서 바이럴리티가 전성기였던 때 다섯 가지 유형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뮤직비디오, 아이들 영상, 충격과 공포, 몰래카메라, 코미디 영상이 이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공유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다. 영상을 보는 이의 감정을 건드려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 여기에 이기심도 있다. 영상을 제작하는 이들은 타깃층이 듣고 싶어 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치 제공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 저자들은 ‘아주 큰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해당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자기 친구와 그 영상을 공유하도록 만드는 것’을 말한다.
스스로의 목소리를 찾는 것도 필요하다. 오늘날은 ‘디지털 인플루언서’가 초고속으로 만들어지는 시대다. 수많은 영상 가운데 사람들에게 먹히는 데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
“소셜미디어는 자신만의 구별되는 목소리를 만들고 영향력을 키우는 하나의 기회가 되었다. 이 기회를 가장 잘 활용한 유명인들은 자신의 독특한 목소리를 분명히 이해하고 전달하는 사람들이었다.”
강렬한 제목을 만드는 것도 핵심이다. 기승전결 기법보다 시작 부분에 정성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영상의 가장 핵심 부분을 처음 7초 안에 보여줘야 하는 이유다.
문화 트렌드를 접목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이것을 ‘파도타기’라고 하는데, 파도를 타려면 대중문화의 탄력을 받고 거기에 자신만의 변화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것이다. 이밖에 각본을 뒤집어라, 플랫폼을 이해하라, 만들기 전 테스트하라 등도 숙지해야 할 전략이다.
<매경출판·1만8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