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학도에 유람선·항구포차 뜬다
2020년 03월 03일(화) 00:00 가가
보고 타고 먹는 즐거움 ‘삼학도 3락’ 5월 완성
테마정원도 조성…‘목포의 센트럴파크’ 기대
테마정원도 조성…‘목포의 센트럴파크’ 기대
신흥 관광명가로 떠오르고 있는 목포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삼학도가 ‘목포의 센트럴파크’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삼학도 복원 공원화 사업 추진으로 주목을 받아온 ‘삼학도 삼락(三樂)’이 오는 5월 완성돼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삼락은 보는 즐거움, 타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을 일컫는다.
보는 즐거움으로는 이미 조성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과 어린이바다과학관이 꼽힌다. 매년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 8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올해부터 34억 원이 투입돼 가족과 자연이 하나되는 테마정원(테마경관)이 꾸며진다.
우선 상반기 중삼학도에 무장애 나눔길과 생태연못을 비롯한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중삼학도 5000㎡에는 꽃단지도 조성돼 사계절 꽃이 피는 삼학도로 거듭난다. 이곳은 ‘해변 맛길 30리 조성’사업 구간에도 포함돼 앞으로 걷기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타는 즐거움은 오는 5월부터 옛 해경부두에서 관광유람선이 운행된다. 주간 2회, 야간 1회 등 하루 세차례 운행되며, 유람선은 6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선과 200명 규모의 소형선 등 모두 2척이 운항된다. 운항코스는 평화광장-대불부두-학섬-용머리-신항만 세월호 거치현장-장좌도-목포대교(율도-외달도-달리도)-선착장으로, 소요 예정시간은 1시간30분이다.
먹는 즐거움으로 오는 5월 삼학도 관광 유람선 취항과 때를 맞춰 맛의 도시 목포의 정취와 낭만을 선사할 ‘항구 포차’가 운영된다.
목포시는 지난달 25일부터 ‘목포 항구포차’를 운영할 운영자 모집에 들어갔다. 항구포차 운영자는 모두 15명을 선발하며, 모집은 전통 포차요리(목포 9미), 한식·중식·일식·퓨전 등 외식요리, 간식류 등 3개 분야다.
1차 서류평가(11일~13일)와 사업설명회 (17일), 2차 음식품평회(25일)를 거쳐 이달 30일 최종 선정된다. 음식 품평회는 청결성 20점, 창의성 20점, 요리의 맛 20점, 표현성 10점, 향토성 10점, 대중성·상품성 10점, 가격 적정성 10점 등 7개 항목(100점 만점)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배점은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등 5단계로 구분해 차등 적용된다.
포차 운영자는 매년 운영 결과를 심사해 결격사유가 없는 경우 1년 단위로 연장 가능하며 최대 3년이다. 운영시간은 동절기(11~2월) 오후 5~12시, 하절기(3~10월) 오후 7시~다음날 새벽 2시까지다. 포차 형태는 컨테이너 형으로 가로 5m, 세로 3m, 높이 2.5m 규모다. 컨테이너 당 테이블은 6개로 제한되며 수용 인원은 36명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삼학도 테마정원 사업은 ‘목포의 전설이 담긴 낭만과 바다 그리고 꽃이 함께하는 섬’,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어울려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원으로의 삼학도’, ‘복원된 삼학도의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존의 숲’ 등 세 가지 의미를 담았다”면서 “오는 5월부터 보고, 타고, 먹는 세 가지 즐거움(三樂)까지 더해지면 시민들에게는 센트럴파크로, 관광객들에게는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kwangju.co.kr
특히 그동안 삼학도 복원 공원화 사업 추진으로 주목을 받아온 ‘삼학도 삼락(三樂)’이 오는 5월 완성돼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삼락은 보는 즐거움, 타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을 일컫는다.
또 올해부터 34억 원이 투입돼 가족과 자연이 하나되는 테마정원(테마경관)이 꾸며진다.
우선 상반기 중삼학도에 무장애 나눔길과 생태연못을 비롯한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중삼학도 5000㎡에는 꽃단지도 조성돼 사계절 꽃이 피는 삼학도로 거듭난다. 이곳은 ‘해변 맛길 30리 조성’사업 구간에도 포함돼 앞으로 걷기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는 지난달 25일부터 ‘목포 항구포차’를 운영할 운영자 모집에 들어갔다. 항구포차 운영자는 모두 15명을 선발하며, 모집은 전통 포차요리(목포 9미), 한식·중식·일식·퓨전 등 외식요리, 간식류 등 3개 분야다.
1차 서류평가(11일~13일)와 사업설명회 (17일), 2차 음식품평회(25일)를 거쳐 이달 30일 최종 선정된다. 음식 품평회는 청결성 20점, 창의성 20점, 요리의 맛 20점, 표현성 10점, 향토성 10점, 대중성·상품성 10점, 가격 적정성 10점 등 7개 항목(100점 만점)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배점은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등 5단계로 구분해 차등 적용된다.
포차 운영자는 매년 운영 결과를 심사해 결격사유가 없는 경우 1년 단위로 연장 가능하며 최대 3년이다. 운영시간은 동절기(11~2월) 오후 5~12시, 하절기(3~10월) 오후 7시~다음날 새벽 2시까지다. 포차 형태는 컨테이너 형으로 가로 5m, 세로 3m, 높이 2.5m 규모다. 컨테이너 당 테이블은 6개로 제한되며 수용 인원은 36명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삼학도 테마정원 사업은 ‘목포의 전설이 담긴 낭만과 바다 그리고 꽃이 함께하는 섬’,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어울려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원으로의 삼학도’, ‘복원된 삼학도의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존의 숲’ 등 세 가지 의미를 담았다”면서 “오는 5월부터 보고, 타고, 먹는 세 가지 즐거움(三樂)까지 더해지면 시민들에게는 센트럴파크로, 관광객들에게는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