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 저출산·고령화 대책 1100억 투입
2020년 02월 25일(화) 00:00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 의결
광주시가 저출산·고령화 대책 사업으로 올해에만 1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저출산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정부의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따른 2020 광주시 시행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광주시는 올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 가능한 광주를 비전으로 저출산 대책과 고령사회 대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저출산 대책은 ▲출산·양육비 부담 최소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최대화 ▲촘촘하고 안전한 돌봄체계 구축 ▲모든 아동의 포용 및 존중 ▲청년의 안정된 삶의 기반 구축 등 5개 분야 110개 사업이며, 501억3200만원을 투입한다.

고령사회 대책은 ▲노후 소득 보장체계 내실화 ▲취약계층 어르신 돌봄 ▲어르신 여가프로그램 보급 ▲노인복시설 종사자 역량 강화 등 4개 분야 541개 사업으로, 620억1400만원을 투입·시행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저출산 고령화는 사회 구조적, 시대흐름적 현상으로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임을 공감하고, 광주시측에 장기적인 정책 마련을 당부했다.

강영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 직무대리는 “국가의 저출산·고령사회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광주시도 단순 출산장려 정책에서 벗어나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노동·고용·주거·교육·보육 등 모든 세대의 삶의 질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실질적인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기자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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