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학관 건립 사업 본격화
건축 설계공모 … 연말 착공 2022년 개관 목표
2020년 01월 23일(목) 00:00
1990년대 후반 첫 논의 이후 지지부진 했던 광주 문학관 건립 사업이 문학관 건축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르면 올 연말 공사에 들어가 2022년 개관이 목표다.

광주시는 “23일 공고를 내고 광주 문학관 건축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90일가량 공고 기간을 거쳐 4월 말께 업체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관 시기는 2022년 말로 광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문학관은 북구 시화문화마을(북구 각화대로 91) 일대에 171억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2730㎡(약 820평),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상설·기획전시실, 세미나실, 창작실, 수장고 등을 갖추게 된다. 관람객 문학 향유, 신인 작가 창작, 시민 문학 체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문학관 건립은 1990년대 후반부터 논의가 시작됐다. 2008년부터 광주시가 추진했지만 입지, 운영 주체 등을 놓고 의견이 갈리면서 표류했다.

광주시는 건립 추진위원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확정하고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친 만큼 앞으로는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연말께 광주문학관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과 함께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지역 문학인들의 숙원 사업으로 광주만의 특색을 갖춘 문학관을 건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는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문학관이 없는 도시였다. 건축 설계 공모로 문학관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하드웨어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문학관에 채워 넣을 자료 선정과 수집, 운영 프로그램을 짜임새 있게 준비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문학관을 만들어야한다는 목소리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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