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문화예술로 ‘민주·평화’ 세계에 확산
개관 5주년…올 사업계획 발표
5·18 40주년 기념 전시·공연
콘텐츠 160종·관람객 300만 목표
2020년 01월 15일(수) 00:00

아시아문화전당은 올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평화와 인권을 가치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올해의 핵심가치를 ‘평화’로 정하고 ‘평화를 키우고 문화로 함께 성장하는 ACC’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정신이 문화예술을 통해 기억되고 실현되는 것은 물론 광주의 정신을 아시아와 세계로 확산하는 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그동안 ACC는 개관 4년 만에 누적 관람객 1천만 명을 달성했으며 지난 3년간 1조458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등 차별화된 복합문화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관람객 300만 명 달성, 콘텐츠 창제작 160종 등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과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0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ACC는 올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계기로 평화와 인권 가치를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 및 공연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완성도 높은 시범공연으로 호평을 받은 ‘나는 광주에 없었다’, 2018년 ‘광주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공모에서 선정돼 작년 시범공연을 거친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지역음악인 및 시민합창단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클래식 음악회 ‘오월 음악회’, 광주를 다룬 소설과 시 작품 낭독회, 씻김과 진혼 등을 담은 ‘5·18 40주년 기념 문화제’ 등도 예정돼 있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한 스토리 공모 및 아시아 평화 주제 국제협업 공연도 창·제작된다. 5·18을 현재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을 매개로 민주와 인권, 평화 가치의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복안이다.

미디어아트 전시 및 작가와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전시도 펼쳐진다. 인권과 평화를 주제로 관객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키네틱 미디어아트 전시인 ‘아시아무브먼트’와 정자영 작가의 미디어월 퍼포먼스 ‘빛’, 아시아 민주주의 역사를 매개로 문화공동체를 제안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아시아 평화의 연대’ 등도 예정돼 있다.

5월부터 6월까지는 민주평화교류원이 임시 개방되며 ‘민주·인권·평화 콘텐츠 공모전’, ‘오월스토리 퍼즐’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지난해 30회에서 올해 40회)할 계획이다.

5·18 관련 행사도 다채롭게 추진된다. 5·18민주화운동과 아시아의 민주화 사례를 바탕으로 민주·평화·인권 가치를 제고하는 ‘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 포럼’, 오월의 가치를 담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민주·인권·평화 콘텐츠 공모전’ 등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올해는 ACC가 개관 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5·18의 광주정신 확대와 아울러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아시아의 중요성, 문화여가에 대한 수요 증대 등 변화에 맞춰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ACC는 핵심 가치인 평화가 ACC의 프로그램과 추진 사업에 녹아들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에 더욱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창제작에서 유통까지 기능을 담은 ‘실험적 문화 창조의 산실’, 누구나 함께 즐기는 ‘공감과 치유의 문화동반자’, 아시아와의 교류와 상생 기반인 ‘아시아를 잇는 문화 허브’라는 3대 추진 전략과 10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실험적 문화 창조의 산실’에 따른 과제로는 콘텐츠 창제작 활성화, 콘텐츠 유통 체계 강화, 문화연구 및 아카이빙 고도화가 담겼다. 또한 ‘공감과 치유의 문화동반자’로는 평화·인권·가치의 확산, 대상별문하에술교육 차별화, 누구나 즐기는 고객 감동 문화전당이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아시아를 잇는 문화허브’로는 국제교류 협력 강화, 문화전당 브랜드 구축, 문화로 혁신하는 지역 상생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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