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도시 순천, ‘웰니스 관광자원’ 키운다
2019년 07월 25일(목) 04:50
광역형 시티투어 연계 콘텐츠 발굴·고부가가치 관광코스 개발 등
순천시 관광 활성화 위해 세부 방안 마련…17개 핵심 과제 추진
순천을 경유하는 시티투어 콘텐츠를 발굴하고 건강과 관광을 결합한 헬스투어를 ‘웰니스’(Wellness)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등 관광활성화 전략이 나왔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대한민국 관광혁신 전략’과 연계한 ‘순천 관광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해 세부 추진방안을 수립중이다.

관광 활성화 전략의 핵심은 ‘행복공유 즐거움이 있는 힐링도래지, 순천’이라는 비전에 따라 지역 관광자원을 발굴·육성해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17개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

17개 과제는 정부의 관광전략인 ‘관광거점도시 육성’, ‘고부가 관광지역 클러스터 조성’, ‘지역관광 콘텐츠 확보’ 등과 연계한 것으로, ▲남해안 남중권 광역형 시티투어 및 콘텐츠 확대 운영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코스 개발 ▲순천형 헬스투어를 웰니스 핵심 관광자원으로 확대 ▲갯벌·농촌체험을 위한 콘텐츠 확대 발굴 ▲남도 삼백리길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 ▲관광코디네이터·해설사 등 관광일자리 창출 ▲지역관광 활성화 분위기 조성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남해안 남중권 9개 시·군·구가 참여하는 광역형 시티투어에 순천지역을 경유토록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난 2017년부터 운영중인 순천 헬스투어를 지역 웰니스 핵심 관광자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웰니스 관광자원을 결합한 클러스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획도 마련키로 했다.

웰니스관광은 건강과 힐링(치유)을 목적으로 관광을 하면서 스파와 휴양, 뷰티(미용),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복합형태의 관광으로, 시장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이다.

순천의 경우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공동 주관으로 실시한 한국형 웰니스관광 25선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순천만습지, 와온해변, 화포해변 등 생태해양자원과 야생차체험관, 향매실마을 등 농촌체험자원을 매력적 지역관광콘텐츠로 활용하고 순천자연휴양림 등 산림자원에 웰니스 관광을 접목, 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내놓는 계획도 추진키로 했다.

주민 주도의 관광정책을 위해 관광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지역 관광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등 주민사업체 육성 방안과 관광자원 스토리텔링 전문가, 산림관광 코디네이터 등 관광일자리 창출방안도 마련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순천시 관계자는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감안, 지역 관광발전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관광활성화 전략을 차질없이 마련,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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