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 ‘총력’
2019년 05월 24일(금) 00:00
콩·조사료 재배 농가 올 12억여원 지원 쌀값안정 기대

화순군이 쌀값 안정과 소득 작물 다양화를 위해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콩 재배단지 .

화순군이 쌀값 안정과 소득 작물 다양화를 위해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쌀 생산 조정제·이하 타작물재배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했으며 벼 대신 콩, 풋거름작물, 조사료(사료작물)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순군은 올해 총사업비 12억8800만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타작물재배 면적 379ha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지원 규모, 연계 사업 등을 확대해 면적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보조금을 지난해보다 대폭 인상(조사료 30만원·두류 45만원)하고, 올해부터 벼를 재배하던 논을 휴경만 해도 보조금을 지급한다.

올해 1ha당 품목별 지원 단가는 조사료 43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340만원, 두류 325만원, 휴경 280만원으로 평균 340만원 정도다.

특히 군은 작물의 수익성 분석과 지역의 논 배수 환경 등을 고려해 사료용 옥수수 재배 면적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조사료 경영체와 협의해 ‘일괄 위탁 생산·판매 방식’으로 재배 면적을 늘리고, 참여 농가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월부터 타작물재배 신청을 받고 있다. 접수는 6월 28일까지 할 수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쌀값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벼 재배면적을 적정 수준으로 줄이지 않으면, 가격 폭락은 피할 수 없다”며 “쌀값 안정, 재배 작물 전환에 따른 농가 소득 증대 등 효과가 있는 타작물재배에 농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순=배영재 기자 by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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