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헌 소장의 톡톡 창업 이야기] 올해는 알뜰창업이 대세
2017년 01월 25일(수) 00:00 가가
“도대체 요즘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뭘 해도 잘 될 것 같지가 않아서 정말 걱정이네요.” 요즘에 만나는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이 공통적으로 토로하는 고민이다.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기나긴 경기불황의 여파로 인해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에 대한 망설임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이 없는 예비창업자들의 경우에는 마냥 창업을 미룰 수만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도대체 올해 창업을 하긴 해야 되는데 창업전략은 어떻게 짜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이런 상황에서 최선의 전략이라는 것은 찾기도 힘들기에 차선의 전략이라 생각하고 굳이 창업전략을 논하자면 알뜰창업이라는 화두를 가장 먼저 제시하고 싶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들어서 매물로 나온 권리금들도 대폭 하락추세이기에 일단 점포임대에 대한 비용절감의 효과가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아쉬운 점은 불경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건물주들은 월세에 대한 인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거나 인하를 해도 미미한 수준의 인하를 한다는 사실이다. 덕분에 예비창업자들의 창업비용은 줄어들어도 창업 이후 운영비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지 않아서 수익률은 제법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구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예비창업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알뜰창업 요인들을 살펴보고 분석하여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 중 가장 큰 창업자금 비중 중 하나를 차지하는 시설비에 대한 절감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래서 예비창업자들이 점포를 구할 때는 여러 후보 점포들 중에서 기존 시설과 집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점포를 구하는 것이 상수이다. 요즘은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폐업한 점포의 매물들도 많아서 좋은 시설을 저렴하게 인수할 수 있는 기회는 비교적 많은 편이다. 이렇게 인수한 점포의 경우에는 간판이나 썬팅 또는 메뉴보드, 포스터, 메뉴판, 소품 등의 내부 이미지물들의 교체만으로도 충분히 오픈준비가 가능해진다.
다만, 독립창업이 아니라 프랜차이즈에 가맹창업을 하는 경우에는 본사의 시설매뉴얼에 따라 시설을 해야되는 브랜드가 있고 본사에서 시설에 대한 자율권을 보장하는 본사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올해는 업종이 같다면 어느 브랜드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할 시에는 후자의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맛이나 노하우가 대부분 상향평준화 돼서 대단한 브랜드 파워나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가진 극소수의 브랜드들을 제외하고는 경쟁력 측면에서 예비창업자가 선택하려는 특정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에 대해서 정작 고객들의 선호도나 체감차이가 크지 않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업종이나 메뉴 선택시 인건비 부담이 최소화된 아이템이나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투입해야 되는 직원의 숫자가 적을수록 불경기가 더 길어져도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만들어진다. 정직원의 수를 최소화 하고 특정 시간대별 아르바이트생을 투입하는 것도 운영비 부담을 줄여서 생존력을 높이는 알뜰창업의 한 방법이다. 그리고 알뜰창업의 마지막 화두이자 가장 중요한 화두는 차별화라고 말해주고 싶다. 창업만 알뜰하게 했다고 무조건 생존할 수는 없다. 차별화 요소를 정확히 탑재하고 창업을 해야 더욱 안전하고 단단한 알뜰창업이 가능해진다. 〈소상공인창업전략연구소장〉
또한 업종이나 메뉴 선택시 인건비 부담이 최소화된 아이템이나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투입해야 되는 직원의 숫자가 적을수록 불경기가 더 길어져도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만들어진다. 정직원의 수를 최소화 하고 특정 시간대별 아르바이트생을 투입하는 것도 운영비 부담을 줄여서 생존력을 높이는 알뜰창업의 한 방법이다. 그리고 알뜰창업의 마지막 화두이자 가장 중요한 화두는 차별화라고 말해주고 싶다. 창업만 알뜰하게 했다고 무조건 생존할 수는 없다. 차별화 요소를 정확히 탑재하고 창업을 해야 더욱 안전하고 단단한 알뜰창업이 가능해진다. 〈소상공인창업전략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