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근 국조단군곡성숭모회장 “후손들이 꼭 기억해야할 숲 꾸미고 싶었죠”
2016년 10월 06일(목) 00:00 가가
“후손들이 꼭 기억해야할 공간을 숲으로 꾸미고 싶었습니다.”
김학근(81) (사)국조단군곡성숭모회장은 3·1공원의 소유단체의 대표이자 지금까지 이 공원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곳을 성역화해 모든이의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도장으로 만들고 싶은 꿈이 그렇게 만들었다.
여수 여천고 교장을 마지막으로 교직을 떠난 뒤 고향에 온 김 회장이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당연히 이 단군전이었다. 10여 년 전 당시만 해도 외로이 서 있었던 단군전에 독지가의 후원을 받아 5000만원을 들여 백당기념관을 짓고, 곡성군을 설득해 곡성 3·1운동기념탑을 세운 것도 그의 정열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나이와 건강 문제로 잠시 회장직을 내려두었지만, 그 때마다 회원들의 성화로 다시 있어야할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나무를 기증받고 후원을 받아 공원 곳곳을 꾸미며, 찾는 이를 안내하는 것은 이미 그의 일상처럼 돼버렸다.
“아이고. 황무지나 다름없었어요. 시조 단군과 자랑스러운 조상을 제대로 모시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여기저기 다닌 것 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서서히 후손들이 꼭 찾아봐야할 자산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공원을 볼 때면 뿌듯함도 느낀다.
“숲속의 전남 사업이 없었다면 좀 힘들었을지도 몰라요. 곡성군과 전남도가 도와주니 더 힘을 내겠습니다.”
김학근(81) (사)국조단군곡성숭모회장은 3·1공원의 소유단체의 대표이자 지금까지 이 공원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곳을 성역화해 모든이의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도장으로 만들고 싶은 꿈이 그렇게 만들었다.
나이와 건강 문제로 잠시 회장직을 내려두었지만, 그 때마다 회원들의 성화로 다시 있어야할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나무를 기증받고 후원을 받아 공원 곳곳을 꾸미며, 찾는 이를 안내하는 것은 이미 그의 일상처럼 돼버렸다.
“숲속의 전남 사업이 없었다면 좀 힘들었을지도 몰라요. 곡성군과 전남도가 도와주니 더 힘을 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