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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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뇌를 찾아서- 임몽택 미네르바 코칭앤컨설팅 대표, 전 광주대 경영학과 교수

고유가 시대, 농업도 대비해야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기준으로 올해 초 배럴당 40달러대에 머물던 유가가 현재 70달러 후반 수준으로 무려 75% 가량 상승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유…
천은사 가는 길
구례읍에서 남원방향으로 7㎞쯤 올라가다 보면, 지리산 골짜기에 천은사라는 절이 있다. 지금의 그곳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괘불과 아미타후불탱화를 비롯하여 고색창연한 수홍루와 일주문 등으로 인근의 화엄사와 함께 세상에…
스포츠, 한숨의 희로애락
지난 반년 동안 그리고 최근 매일 저녁 호남인들의 큰 관심을 끌어온 박진감 넘치는 사건이 하나 있다. 올해 프로 야구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아 타이거즈’ 야구단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그것이다. 하위권에서 맴돌던 한 야…
대안적 지식인
얼마 전, 거의 이십오 년 만에 브레히트의 단편소설 ‘이단자의 외투’를 다시 읽었다. 이 소설은 지동설을 주장했으나, 종교재판에서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고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며 빠져 나온 갈릴레이와는 달리, 끝까…
한국대표 나주배를 아십니까
우리나라에서 나주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마도 나주배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다. 예로부터 나주배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와 비교해서 당도가 높고, 살이 연하고, 즙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누구를 위한 신문고시 개정인가
지난 9월30일 한국ABC협회(Audit Bureau of Circulations:신문·잡지·웹사이트 등 매체량 공사기구) 이사회는 신문부수공사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유료부수는 구독료 정가를 원칙으로 하되, 할인…
박지성과 광주 예술가
박지성이라는 축구선수를 모르는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 이제 그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팬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도 무명시절의 설움이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인 2000…
천고마비와 추고마비
지금이야 더운 여름에도 냉방이 잘된 방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많고 원하면 쌀밥에 보양식을 얼마든지 먹을 수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찌는 듯한 더위와 꺼칠꺼칠한 풀 때 죽은 참으로 싫었다. …
각 잡힌 사회 보단 말랑한 사회를
“세계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 시간. 여기 3명의 후보가 있다. A후보는 부패한 정치인들과 어울리고, 두 명의 정부(情婦)를 두었다. 줄담배를 피우고, 하루에 8∼10잔의 마티니를 마신다. B후보는 학창시절 골고루…
정부·여당의 방송장악 시나리오
현 정부 출범 후 한국 방송계는 그야말로 바람 잘 날 없다.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 언론특보 출신인 구본홍 사장이 선임되자 YTN노조는 강력히 반발하여 제작거부는 물론, 공정방송 사수 및 낙하산 사장 반대투쟁…
성숙을 넘는 숙성의 시간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요즘 인도의 습도는 정말 견딜 수가 없을 정도다. 그래도 더위 속의 깨달음이 있기에, 아니 찾아야 하기에, 견뎌내기로 한다. 이미 15번을 방문한 인도지만 이번 16번째의 여행은 필자 개인에…
중국에서 전하는 두 가지 소식
근래에 들어와 신문이나 텔레비전에 중국 관련 보도가 부쩍 늘었다. 그 가운데서도 최근에 특히 눈에 띠는 소식은 두가지다. 그 하나는 중국의 ‘마지막 인민공사’가 퇴출 위기에 놓였다는 보도이고, 다른 하나는 2015년…
당신의 묘비명은 무엇입니까
나 떠난 후 묘비명(墓碑銘)에는 어떤 글이 새겨질까. 죽은 나는 말없이 누워있을 테지만 묘비명은 두고두고 내 곁에 서서 나를 찾은 이들에게 다정하게 인사를 건넬 것이다. 그들에게 뭐라고 인사할 것인가, 나는 요즘 그…
삼합의 위력
필자가 국제무대에 뛰어들고 각국을 여행하면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많이 있다. 전혀 문화권과 풍습이 다른 곳에서 이질적 정치, 문화적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빚어진 촌극들과 실수들이 무수히 많았다. 그런데 그 못 잊을…
미디어법 원천무효 투쟁 나서야
지난 22일 재투표, 대리투표 논란 속에 강행처리된 미디어 법의 핵심은 직권상정의 악역을 자임한 김형오 국회의장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밝혔듯이 민생과 직결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 법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김유신과 군인정신
우리 모두가 잘 아는 바이지만, 백제를 멸망시킨 나당연합군의 신라군 사령관은 김유신이고, 당군 사령관은 소정방이다. 두 군대는 서기 660년 7월 10일에 백제의 남쪽에서 합류하여 도성인 사비성을 공파하기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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