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고
- 올림픽 유산 - 윤영기 사회·체육담당 부국장
- 1948년 제14회 런던 올림픽 참가를 위해 제작한 페넌트(Pennant)와 후원권은 등록문화재(제490호)로 등재돼 있다. 선수단이 대회장에 가져간 페넌트는 세계에 대한민국을 소개하고 태극기를 알렸다. 삼각형 페넌...
- 듣기평가 - 오광록 서울취재본부 부장
- 1987년, 광주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는 알파벳을 간신히 뗀 까까머리 중1 학생들이 영어 듣기평가를 받고는 했다. 신생 학교가 빠르게 성적을 올리는 방법은 잦은 매타작이었고, 도대체 무슨 말인지 구분도 힘든 영어 듣...
- 추억의 문고본 - 김미은 여론매체부장
- ‘빛깔 있는 책들’, ‘범우문고’, ‘시공디스커버리 총서’ 등 학창 시절 한 두 권 사서 모았던 문고본을 보자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소설, 에세이뿐 아니라 폭넓은 주제를 다룬 다양한 스펙트럼과 함께 부담없는 가격...
- 감자 vs 고구마 - 김대성 제2사회부장
- 감자와 고구마는 시쳇말로 짜장과 짬뽕처럼 쌍으로 묶여 다니는 농작물이다. 식물 계보 상 이웃사촌 정도로 보여서인지 이름부터 혼용해 사용됐다. 지역에 따라 감자를 고구마로, 고구마가 감자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감자는...
- 금빛 총·칼·활 - 송기동 예향부장
- “긴장하면 주변 소리가 더 잘 들린다. 나를 위해서 동료들이 저렇게 열심히 응원해주는구나 싶어서 힘이 났다. 그래서 더 열심히 쐈다.”(사격 양지인)
“개인전 때와 비슷하게 ‘넌 최고야’라는 말이 (단체전에서도) ...
- 매미 - 박성천 문화부장
- 한여름 이맘때 자주 들을 수 있는 자연의 소리 가운데 하나가 매미 울음소리다. 예전과 달리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요즘에는 방충망에 달라 붙여 고음을 뿜어내는 매미를 보기도 한다. 한적한 시골길이나 도심 공원에서 울려...
- 편견 - 김여울 체육부 차장
- 에펠탑이 한눈에 보이는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 지네딘 지단이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영원한 ‘중원 사령관’의 등장은 당연해 보였다. 파리에서 10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 프랑스하면 ‘아트 사...
- 잠 못 드는 밤 - 윤현석 경제·행정 부국장
- 연일 잠 못 드는 밤이다. 열대야에 습기까지 있어 흐르는 땀으로 새벽에 잠이 깼다. 다시 잠들기까지 한 시간 이상이 걸렸다. 며칠 전에는 무심코 반팔 티셔츠만 입고 나갔더니 팔뚝이 따가웠다. 이제 햇볕을 직접 맞으면...
- 방학 유감 - 이보람 예향부 차장
- “독박육아에 독박살림까지 벌써 몸살이 온 것 같아요”, “애들 종일 먹을 것 준비해놓고 출근하려니 정작 내 휴식은 어디에서 찾나요.”
엄마들의 두려움 섞인 한숨소리가 시작됐다. 방학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한탄이다. ...
- ‘이게 나라냐’ - 김지을 정치부 부장
- “이게 과연 나라인가?” 박명림 연세대 교수는 10년 전 세월호 참사 현장을 다녀온 뒤, 언론사 기고를 통해 이렇게 물었다. “…한국 사회는 꼬리 자르기가 법치와 책임의 보통명사가 됐다. 전국민적 공분을 야기한 사건...
- 북한의 기생충 - 윤영기 사회·체육담당 부국장
- 기생충은 인간 등 숙주에 의존해 생존한다. 현재까지는 미국 유타주 동굴에서 발견된 1만 년 전 요충 알이 인간과 기생충의 관계를 입증하는 가장 오랜 증거다. 고고학이 인간의 분변을 연구하는 이유는 고대 생활상을 추적...
- 독수리 - 오광록 서울취재본부 부장
- 가끔 까마귀는 독수리를 공격한다. 까마귀의 공격 스타일은 독수리의 목덜미를 부리로 쪼는 형태다. 하지만 독수리는 싸우지 않는다고 한다. 단지, 날개를 활짝 펴고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른다. 그럼 따라가던 까마귀는 제...
- 김민기 - 김미은 여론매체부장
- 오래된 레코드판을 10여 년만에 꺼내보았다.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날이었다. 보랏빛 앨범 표지에 실린 글을 읽었다. “그의 노래 속엔 대체로 콧대 높고 줏대 있는 ‘젊은 한국’이 도사리고 있다. 스튜디오...
- 우양산 - 김대성 제2사회부장
- “비 오면 / 너 씌워주려고 / 챙겨다니던 우산 / 비는 오지 않고 / 네 주위엔 햇빛만 / 울고 있다 / 울고 있는 내 마음에 / 우산을 씌어 주었다 / 우리는 다른 기후에서 살고 있다.”
박진성 시인의 시집 ‘...
- 윤동주 테마관광 - 송기동 예향부장
- 일제강점기에 청년 시인은 한글로 시를 썼다. 졸업 무렵 한글 자선(自選)시집을 내려했으나 시대 여건상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일본 도쿄로 유학을 떠나며 시인은 시 19편을 세 부 필사해 그중 한 부를 후배에게 전달한다...
- 기도 - 박성천 문화부장
- 일반적인 종교 행위 가운데 하나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기도를 들 수 있겠다. 사전적 의미의 기도(祈禱)는 “신이나 절대적 존재에게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빎”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즉 나약한 존재인 인간이 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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