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코리아컵 우승 ‘시동’
2025년 11월 23일(일) 21:00 가가
K리그1 37라운드 울산에 2-0
홈 최종전 승리하며 사기 올라
30일 수원FC와 최종전 앞둬
이정효 감독 “결승 기대된다”
홈 최종전 승리하며 사기 올라
30일 수원FC와 최종전 앞둬
이정효 감독 “결승 기대된다”
광주FC가 코리아컵 우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광주FC는 지난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경기에서 울산HD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시작과 함께 프리드욘슨의 헤더골이 나왔고, 후반 29분에는 기다렸던 최경록의 시즌 첫 골이 나왔다.
홈 최종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광주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미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광주는 12월 6일 전북현대와의 코리아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룬 광주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라는 또 다른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우승이 필요하다.
11월 30일 수원FC와의 최종전을 앞둔 광주는 울산전을 통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앞선 대구원정에서 졸전 끝에 0-1패를 기록한 만큼 분위기 반전을 이루고, 결전의 무대에 앞서 ‘스타군단’ 울산을 상대로 전술·전략을 점검하는 게 광주의 목표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정효 감독은 “어떤 것을 개선할지 이야기하고 훈련을 했다. 아직도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계획했던 대로 생각했던 부분에서 개선이 돼서 감독으로 뿌듯하다. 많은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서 코리아컵 결승이 기대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광주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안혁주가 왼쪽에서 공을 띄웠고, 문전에 있던 프리드욘슨이 뛰어올라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속절없이 지켜봐야 했던 골이었다.
후반에는 헤이스, 유제호, 박인혁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면서 다양한 공격 루트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후반 29분에는 기다렸던 골과 도움이 나왔다.
박인혁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왔지만 광주는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하승운이 왼쪽에서 대각선 크로스를 올렸고, 골대 오른쪽에 있던 최경록이 재치 있게 왼발로 공을 밀어 넣으면서 조현우를 뚫었다.
올 시즌 4개의 도움을 기록한 최경록의 첫 골이다. 하승운은 시즌 첫 도움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한 광주는 울산을 끝까지 막으면서 2-0,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코리아컵 결승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한 이정효 감독은 ‘회복’을 키워드로 계획대로 흐름을 이어갈 생각이다.
“충분한 회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거기에 맞는 계획을 준비했다”며 수원FC전 로테이션 가동을 예고한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이 아시아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 앞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느낀 점도 많았을 것이고, 경험도 쌓았다. 멘털적으로도 발전했다”고 코리아컵 우승 의미를 언급했다.
이날 천국과 지옥을 오간 안혁주도 팀의 준비 상황을 언급하면서 ‘승리’를 이야기했다. 이날 안혁주는 전반 2분 매서운 크로스로 프리드욘스의 골을 도왔다. 시즌 첫 도움이자 데뷔 첫 공격포인트. 하지만 이후 플레이에서 준비한 것들을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한 그는 이정효 감독의 질책을 받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하승운과 자리를 바꾸고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축구하면서 오늘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너무 힘들어서 도움 상황이 기억이 안 난다. 경록이 형이 골도 넣어주고, 조마조마하면서 경기를 봤다”면서 이날 경기를 돌아본 안혁주는 “코리아컵 준비는 너무 잘 되고 있다.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큰 걱정은 안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이야기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FC는 지난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경기에서 울산HD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시작과 함께 프리드욘슨의 헤더골이 나왔고, 후반 29분에는 기다렸던 최경록의 시즌 첫 골이 나왔다.
이미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광주는 12월 6일 전북현대와의 코리아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룬 광주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라는 또 다른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우승이 필요하다.
11월 30일 수원FC와의 최종전을 앞둔 광주는 울산전을 통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앞선 대구원정에서 졸전 끝에 0-1패를 기록한 만큼 분위기 반전을 이루고, 결전의 무대에 앞서 ‘스타군단’ 울산을 상대로 전술·전략을 점검하는 게 광주의 목표였다.
경기가 끝난 뒤 이정효 감독은 “어떤 것을 개선할지 이야기하고 훈련을 했다. 아직도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계획했던 대로 생각했던 부분에서 개선이 돼서 감독으로 뿌듯하다. 많은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서 코리아컵 결승이 기대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안혁주가 왼쪽에서 공을 띄웠고, 문전에 있던 프리드욘슨이 뛰어올라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속절없이 지켜봐야 했던 골이었다.
후반에는 헤이스, 유제호, 박인혁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면서 다양한 공격 루트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후반 29분에는 기다렸던 골과 도움이 나왔다.
박인혁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왔지만 광주는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하승운이 왼쪽에서 대각선 크로스를 올렸고, 골대 오른쪽에 있던 최경록이 재치 있게 왼발로 공을 밀어 넣으면서 조현우를 뚫었다.
올 시즌 4개의 도움을 기록한 최경록의 첫 골이다. 하승운은 시즌 첫 도움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한 광주는 울산을 끝까지 막으면서 2-0,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코리아컵 결승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한 이정효 감독은 ‘회복’을 키워드로 계획대로 흐름을 이어갈 생각이다.
“충분한 회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거기에 맞는 계획을 준비했다”며 수원FC전 로테이션 가동을 예고한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이 아시아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 앞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느낀 점도 많았을 것이고, 경험도 쌓았다. 멘털적으로도 발전했다”고 코리아컵 우승 의미를 언급했다.
이날 천국과 지옥을 오간 안혁주도 팀의 준비 상황을 언급하면서 ‘승리’를 이야기했다. 이날 안혁주는 전반 2분 매서운 크로스로 프리드욘스의 골을 도왔다. 시즌 첫 도움이자 데뷔 첫 공격포인트. 하지만 이후 플레이에서 준비한 것들을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한 그는 이정효 감독의 질책을 받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하승운과 자리를 바꾸고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축구하면서 오늘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너무 힘들어서 도움 상황이 기억이 안 난다. 경록이 형이 골도 넣어주고, 조마조마하면서 경기를 봤다”면서 이날 경기를 돌아본 안혁주는 “코리아컵 준비는 너무 잘 되고 있다.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큰 걱정은 안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이야기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