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내년 지방선거에 영향 미칠 것” 86.9%
2025년 05월 26일(월) 20:00
51.7%가 “매우 큰 영향 미칠 것”
35.2%는 “어느 정도 영향 있다”
광주·전남 11.5% 부정 응답 최고
제 21대 대통령 선거 결과는 2026년 치러지는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대선 결과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1.7%는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35.2%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해 전체의 86.9%가 이번 대선이 차기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5.9%와 4.1%로 전체 비인식층은 10%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3.2%였다.

이번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한 지역별 응답률은 제주가 92.3%(매우 크게 60.5%+어느 정도 영향 31.8%)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대전·세종·충청 90.7%, 부산·울산·경남 89.1% 순이었다.

긍정 응답자는 남성(86.6%)보다 여성(86.1%)에서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한 이들 중 긍정 응답률이 90.3%로 김문수(85.1%), 이준석(81.3%)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보다 높았다. 특히 이 후보 지지자의 긍정 응답 중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비율이 56.3%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90.3%, 40대 89%, 60대 88.5%, 18~29세 94.9% 순으로 긍정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자신을 ‘진보’라고 선택한 응답자의 긍정 응답률이 90.2%로 ‘보수’(85.9%), 중도(86.9%)보다 높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긍정 응답률은 91.1%, 국민의힘은 85.1%, 개혁신당은 81.3%, 진보당 95% 조국혁신당 85.1%, 기타정당 81.4%, 무당층 78.8%였다.

대선 결과에 따른 지선 영향에 대한 부정 응답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남(11.5%)이었다. 이어 강원·서울(11.1%), 대구·경북(10.9%) 순으로 영향 가능성에 대한 부정 응답 비율이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6.6%)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2%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7.6%로 가장 낮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대선 후보를 내지 않은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부정 응답률이 23.2%로 전체 평균을 2배 이상 상회했고, 개혁신당(15.7%), 기타정당(13.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치 이념 성향별 부정 응답률은 보수 11%, 중도 10%, 진보 8.9%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대선에 큰 관심이 없을 수록 부정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 21대 대선 투표에 투표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 중 26%가 부정 응답자였다. 사전 투표 혹은 본 투표를 할 것이다라고 답한 이들의 부정 응답률은 각 9.7%로 조사됐다.

/특별취재단=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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