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협 여론조사] ‘현재 지지후보 안바꾼다’ 87.5%
2025년 05월 26일(월) 18:20
지지 후보 변동성 적어…지지 후보 충성도 고령층에서 높아
오는 21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현재 생각하고 있는 지지 후보에 대한 변동성이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기대선에서는 후보자 지지 충성도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지지층의 결집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판 변수로 꼽히는 보수 후보 단일화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여론조사 응답자의 87.5%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지 후보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8%에 그쳤다. ‘잘모르겠다’는 1.7%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에 대한 충성도는 고령층대로 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30대 이하에서는 계속 지지 의사를 보인 응답자가 78.1%였고 18.1%가 지지 철회 가능성을 보였다.

30대는 ‘계속 지지 83.9% 지지변동 가능 13.2%’→ 40대 ‘계속지지 89.1%, 지지변동 가능 9.9%’→ 50대 ‘계속지지 90.7%, 지지변동가능 8.3%) →60대 ’계속지지 92.4%, 지지변동 가능 7.3%‘로 연령이 높아질 수록 지지 후보 변동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70대 이상은 89.2%가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반면, 9.2%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계속 지지 응답이 제주(90.7%)와 전북(90.0%)이 높은 반면, 지지후보 변동 가능 응답이 높은 지역은 서울(12.9%)과 대구·경북(12.6%)으로 확인됐다.

광주·전남은 계속 지지 88.9%, 지지변동 가능이 10.4%로 전국 평균보다 후보 지지 충성도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 ARS 방식 100%로 진행됐고 응답률 9.0%,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8%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이번 조사는 광주일보를 비롯한 전국 각 지역 대표신문 9개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30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 선정방법은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했으며 ARS 조사로 진행됐다. 전국적인 표본 오차는 95%신뢰수준에 ±1.8%p다. 응답률은 9.0%다. 가중갑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셀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별취재단=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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