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캠퍼스 ‘신궁 열전’
2024년 08월 13일(화) 20:55
‘광주여대 총장기 제27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 대회’ 19일 개막
25개 대학 220여명 참가…훈련 성과 점검·학교 간 화합의 무대

광주여대 총장기 제27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 대회가 오는 19일 광주여대 잔디구장에서 펼쳐진다. <광주여대 제공>

국내 대학양궁 최강을 가리는 ‘광주여대 총장기 제27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 대회’가 오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나흘간 광주여대 잔디구장에서 펼쳐진다.

미래 한국 양궁을 짊어질 전국 25개 대학교 220여 명의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대회는 리커브에선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시·도별 예선 기록 합계 상위 남녀선수 1명씩이 출전하는 혼성단체전, 거리별 경기로 나뉘며, 컴파운드에선 남녀 개인전과 거리별 경기로 나뉘어 치러진다.

대회 첫날인 오는 19일에는 공식 연습 및 장비검사가 이뤄지며, 오는 20일에는 여자부 70m, 60m 경기와 남자부 90m, 70m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둘째 날인 오는 21일에는 남녀 50m, 30m와 개인전 64강 및 혼성 단체전 16강부터 결승 경기가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에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16강부터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199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한국대학양궁선수권대회는 2011년 열린 14회 대회부터 광주여대가 주관하며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양궁 명문’ 광주여대는 2012 런던 올림픽 기보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미선,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안산 등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국가대표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광주여대 오예진(초등특수교육과 3년)이 선배 최미선과 함께 2024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그동안 우수 선수를 꾸준히 배출하며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 이번 대회는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대학생 선수들의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학교 간 친선 도모와 선수들의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대학양궁연맹회장 광주여대 이선재 총장은 “경쟁과 승패를 떠나 양궁과 함께 이어 온 우정과 화합이 ‘광주공동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더욱 환하게 피어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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