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파리올림픽] 전웅태·서창완 등 근대5종 나흘간의 열전
2024년 08월 08일(목) 07:00
탁구 여자단체전 사상 첫 결승 진출 도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6월 열린 근대5종 미디어데이에서 서창완(왼쪽부터), 김선우, 성승민, 전웅태가 승마 훈련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경기가 8일 오후 6시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개인전 펜싱 랭킹라운드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경기다.

한국에서는 전웅태(광주시청)와 영암 출신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남자부에, 성승민(한국체대)과 김선우(경기도청)가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다.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근대5종에서 입상한 한국 최초의 선수가 된 ‘한국 근대5종 간판’ 전웅태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도 올랐다.

이들은 이번 올림픽을 한달여 앞두고 최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2024 국제근대5종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여자 탁구는 여자 단체전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위한 경기를 펼친다.

신유빈·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여자 탁구대표팀은 오후 10시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 여자 탁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만 단체전 동메달을 땄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4위에 올랐지만,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모두 8강 탈락했다.

12년 만에 단체전 4강에 진출한 여자 탁구가 결승에 진출하며 메달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에 출전한 서채현(서울시청)은 이날 오후 5시 여자 준결선 리드 경기를 치른다.

앞서 서채현은 6일 준결선 볼더링에서 44.2점을 받아 20명 가운데 13번째에 자리했다.

만약 리드에서 뒤집기에 성공해 상위 8명에 들 경우 서채현은 오는 10일 열리는 여자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 역도 선수단의 여정도 시작된다. 한국 대표팀 중 가장 먼저 바벨을 드는 박주효(고양시청)는 2년 전 척추 수술로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놀라운 회복력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자신의 첫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박주효는 9일 오전 2시 30분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역도 남자 73㎏급 경기에 출전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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