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애인 배드민턴 대표팀, 파리 패럴림픽 준비 끝
2024년 08월 06일(화) 20:50 가가
권현아·유수영·정겨울 전국대회서 금3·은1·동1 획득
전남 소속 장애인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국내 대회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권현아·유수영·정겨울(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최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치러진 ‘제7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휠체어 배드민턴의 간판이라 불리는 권현아는 풀리그로 진행된 WH1 여자 단식에서 김승숙(대구도시개발공사)을 상대로 2-1승, 강정금(제주특별자치도청)에 2-0 승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WH2 정겨울과 함께 출전한 여자복식에서 대구의 김승숙-김대영 조와 제주의 강정금-김연심 조를 각각 2-0으로 압승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환상의 호흡’ 권현아와 정겨울은 지난 2023년 브라질 대회와 2022년 두바이 대회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정겨울은 WH2 여자 단식에서 제주 김연심과 부산 이선애를 각각 2-0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따냈다.
유수영은 WH2 남자 단식 조별 예선에서 울산 김균해, 대전 한갑수, 경기 최영재, 강원 이재원을 모두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그는 4강에서 만난 김경훈(울산중구청)을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김정준(대구도시개발공사)에 0-2로 패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WH1 진기범(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남자복식 조별 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오른 유수영은 최정만-김정준(대구도시개발공사)에 1-2로 패해 이삼섭-박해성(울산중구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유수영은 2024 스페인 장애인배드민턴국제대회에서 남자 복식 1위, 2024 태국 장애인배드민턴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식 2위 등 세계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한 경력이 있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아 파라게임에서 세계랭킹 1위인 가지와라 다이키(일본)와의 휠체어 배드민턴 WH2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에 패해 값진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심재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배드민턴 선수단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한 눈 팔지 말고 집중하라는 말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다. 대표팀 합류 전 권현아 선수가 부상으로 훈련을 잠시 중단했었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의 건강이기 때문에 무사히 별 탈 없이 다녀오길 바란다”라며 “패럴림픽이라는 4년에 한 번 오는 기회에 우리 선수들이 세 명이나 출전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세계 무대에서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권현아·유수영·정겨울(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최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치러진 ‘제7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이어 WH2 정겨울과 함께 출전한 여자복식에서 대구의 김승숙-김대영 조와 제주의 강정금-김연심 조를 각각 2-0으로 압승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환상의 호흡’ 권현아와 정겨울은 지난 2023년 브라질 대회와 2022년 두바이 대회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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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영 |
이어 WH1 진기범(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남자복식 조별 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오른 유수영은 최정만-김정준(대구도시개발공사)에 1-2로 패해 이삼섭-박해성(울산중구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유수영은 2024 스페인 장애인배드민턴국제대회에서 남자 복식 1위, 2024 태국 장애인배드민턴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식 2위 등 세계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한 경력이 있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아 파라게임에서 세계랭킹 1위인 가지와라 다이키(일본)와의 휠체어 배드민턴 WH2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에 패해 값진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심재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배드민턴 선수단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한 눈 팔지 말고 집중하라는 말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다. 대표팀 합류 전 권현아 선수가 부상으로 훈련을 잠시 중단했었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의 건강이기 때문에 무사히 별 탈 없이 다녀오길 바란다”라며 “패럴림픽이라는 4년에 한 번 오는 기회에 우리 선수들이 세 명이나 출전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세계 무대에서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