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金’ 탕탕탕…양지인, 여자 25m 권총서 한국 8번째 금메달
2024년 08월 03일(토) 19:23 가가
슛오프 접전 끝에 우승…사격 금메달 3개·은메달 2개
‘금메달 5’ 목표 내세웠던 한국대표팀, 연일 금빛 소식
‘금메달 5’ 목표 내세웠던 한국대표팀, 연일 금빛 소식
사격에서 한국의 8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양지인(21·한국체대)이 3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카밀 예드제예스키(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33-33에서 10번째 시리즈에 나선 양지인은 4발을 쏘면서 37을 만들었고, 예드제예스키도 역시 4발을 표적에 맞히면서 37-37이 됐다.
승부는 5발의 시리즈를 합산해 금메달을 가리는 슛오프로 이어졌다.
양지인은 5발 가운데 4발을 맞혔고, 예드제예스키는 1발을 성공하는 데 그치면서 금메달은 양지인의 차지가 됐다.
지난 29일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반효진(대구체고)이 슛오프 승부 끝에 금메달을 확정했고, 이번에도 긴장감 가득한 승부에서 흔들리지 않은 양지인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금메달은 사격에서 나온 한국대표팀의 세 번째 금메달이자 5번째 메달이다.
10m 공기 소총 혼성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은메달로 메달 레이스를 연 이후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반효진에 이어 양지인이 금메달을 명중하면서 한국 사격은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2012 런던대회(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이후 12년 만에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5개 이상의 금메달, 종합 순위 15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했던 한국 대표팀은 기대 이상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대전시청)이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한 뒤 남자 단체전에서도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과 금메달을 합작하면 ‘2관왕’이 됐다.
‘효자종목’ 양궁에서도 금빛 소식이 이어졌다.
남수현(순천시청),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라는 대위업을 달성했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도 남자 단체전 3연패를 이뤘다.
이어 김우진과 임시현은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6-0(38-35 36-35 36-35)으로 제압하면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양궁대표팀은 내친김에 사상 첫 금메달 싹쓸이를 노린다.
‘막내’ 남수현, ‘에이스’ 임시현, ‘맏언니’ 전훈영이 모두 개인전 8강에 진출해 금메달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은 3일 오후 9시 46분에 진행된다.
남자 개인전 우승자는 4일 오후 9시 46분에 결정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양지인(21·한국체대)이 3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카밀 예드제예스키(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승부는 5발의 시리즈를 합산해 금메달을 가리는 슛오프로 이어졌다.
양지인은 5발 가운데 4발을 맞혔고, 예드제예스키는 1발을 성공하는 데 그치면서 금메달은 양지인의 차지가 됐다.
지난 29일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반효진(대구체고)이 슛오프 승부 끝에 금메달을 확정했고, 이번에도 긴장감 가득한 승부에서 흔들리지 않은 양지인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m 공기 소총 혼성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은메달로 메달 레이스를 연 이후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반효진에 이어 양지인이 금메달을 명중하면서 한국 사격은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2012 런던대회(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이후 12년 만에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대전시청)이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한 뒤 남자 단체전에서도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과 금메달을 합작하면 ‘2관왕’이 됐다.
‘효자종목’ 양궁에서도 금빛 소식이 이어졌다.
남수현(순천시청),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라는 대위업을 달성했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도 남자 단체전 3연패를 이뤘다.
이어 김우진과 임시현은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6-0(38-35 36-35 36-35)으로 제압하면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양궁대표팀은 내친김에 사상 첫 금메달 싹쓸이를 노린다.
‘막내’ 남수현, ‘에이스’ 임시현, ‘맏언니’ 전훈영이 모두 개인전 8강에 진출해 금메달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은 3일 오후 9시 46분에 진행된다.
남자 개인전 우승자는 4일 오후 9시 46분에 결정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