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공기소총 10m 혼성 ‘은’…유도 이혜경·펜싱 강영미 32강서 ‘눈물’
2024년 07월 27일(토) 20:45 가가
박하준·금지현…한국선수단에 첫 메달 선물
이혜경, 유도 여자 48㎏급 32강전서 한판패
강영미, 여자 에페 32강 연장승부 끝에 분패
이혜경, 유도 여자 48㎏급 32강전서 한판패
강영미, 여자 에페 32강 연장승부 끝에 분패
사격에서 2024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 나왔다.
박하준(KT·24)-금지현(경기도청·24)이 27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진행된 성리하오-황위팅(중국)과의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점수 12-16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결정전은 남녀 선수가 한 발씩 사격한 뒤 점수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쪽이 승점 2를 가져가고, 동점일 경우 1점씩 나누는 승점제로 진행됐다.
‘승점 16’에 먼저 이룬 팀이 금메달을 가져가는 대결, 한국은 1라운드에서 성리하오가 9점대를 쏜 틈을 놓치지 않고 승점 2를 먼저 챙겼지만 2·3·4라운드를 모두 내주면서 2-6으로 끌려갔다.
한국은 이후 2점 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9라운드 결과 6-12까지 벌어졌고, 10라운드 승리 뒤 다시 11라운드를 잃으면서 8-14가 됐다.
그러나 한국은 연달아 12, 13라운드를 가져오면서 12-14까지 추격을 했다.
이어 전개된 14라운드 대결에서 한국이 10.9 만점에 10.5와 10.6을 쏘며 21.1점을 합작했지만 중국이 21.5점(10.8, 10.7)을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 한국 유도 첫 주자로 나섰던 이혜경(광주교통공사·28)은 첫판에서 한판패를 당했다.
이혜경은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48㎏급 32강전에서 타라 바불파트(스웨덴)를 상대했다.
세계랭킹 10위 이혜경은 18위 바불파트를 상대로 초반 공세를 펼쳤지만 경기 종료 1분 15초를 남겨두고 팔이 붙잡힌 채 상대 누르기에 막혔다. 속절 없이 20초가 지나갔고 이혜경은 누르기 한판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한국 펜싱 에페 대표팀의 ‘맏언니’ 강영미(광주서구청·39)의 개인전 도전도 32강에서 끝났다.
강영미는 27일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넬리 디페르트(에스토니아)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13-14로 패했다.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각오로 나섰던 대회 1피어리드에서 3-5로 뒤졌던 강영미는 2피어르드에서는 7-8, 1점차 까지 쫓아갔다. 3피어리드에서 12-12를 만든 강영미는 이후 1점씩 주고받으면서 13-13을 기록,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 승부에서 13-14로 패하면서 개인전 일정을 마감했다.
강영미는 30일 오후 1시 30분터 열리는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사냥에 나선다. 강영미는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에페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박하준(KT·24)-금지현(경기도청·24)이 27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진행된 성리하오-황위팅(중국)과의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점수 12-16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승점 16’에 먼저 이룬 팀이 금메달을 가져가는 대결, 한국은 1라운드에서 성리하오가 9점대를 쏜 틈을 놓치지 않고 승점 2를 먼저 챙겼지만 2·3·4라운드를 모두 내주면서 2-6으로 끌려갔다.
한국은 이후 2점 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9라운드 결과 6-12까지 벌어졌고, 10라운드 승리 뒤 다시 11라운드를 잃으면서 8-14가 됐다.
이어 전개된 14라운드 대결에서 한국이 10.9 만점에 10.5와 10.6을 쏘며 21.1점을 합작했지만 중국이 21.5점(10.8, 10.7)을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혜경은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48㎏급 32강전에서 타라 바불파트(스웨덴)를 상대했다.
세계랭킹 10위 이혜경은 18위 바불파트를 상대로 초반 공세를 펼쳤지만 경기 종료 1분 15초를 남겨두고 팔이 붙잡힌 채 상대 누르기에 막혔다. 속절 없이 20초가 지나갔고 이혜경은 누르기 한판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한국 펜싱 에페 대표팀의 ‘맏언니’ 강영미(광주서구청·39)의 개인전 도전도 32강에서 끝났다.
강영미는 27일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넬리 디페르트(에스토니아)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13-14로 패했다.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각오로 나섰던 대회 1피어리드에서 3-5로 뒤졌던 강영미는 2피어르드에서는 7-8, 1점차 까지 쫓아갔다. 3피어리드에서 12-12를 만든 강영미는 이후 1점씩 주고받으면서 13-13을 기록,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 승부에서 13-14로 패하면서 개인전 일정을 마감했다.
강영미는 30일 오후 1시 30분터 열리는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사냥에 나선다. 강영미는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에페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